뮤지컬 '웃는 남자' 내년 4월 도쿄 닛세이극장서 공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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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경조 기자
입력 2018-07-17 1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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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일본 라이선싱 공연…우에다 잇코 연출

뮤지컬 '웃는 남자' 일본판 티저 포스터. [사진=토호주식회사]


뮤지컬 '웃는 남자'가 일본시장에 진출한다. 내년 4월 도쿄 소재 닛세이극장(1300석 규모)에서 공연될 예정이다.

공연 콘텐츠 배급전문회사인 EMK인터내셔널은 일본 토호주식회사와 뮤지컬 '웃는 남자' 라이선스 공연을 확정시켰다고 17일 밝혔다.

김지원 EMK인터 대표는 "'웃는 남자'는 제작 초기 단계부터 해외 진출을 염두에 두고 제작, '마타하리'에 이어 전 세계 배급을 위해 노력 중이다"며 "일본 토호주식회사는 EMK뮤지컬컴퍼니에 대한 신뢰를 바탕으로 작품이 제작되기 전부터 일본 공연을 확정지었다"고 말했다.

EMK인터는 지난해 뮤지컬 '마타하리'의 일본 배급에 성공했다. 이 작품은 올해 1월 오사카 소재 우메다극장에서 성황리에 공연을 마쳤다.

토호주식회사 관계자는 지난 10일 '웃는 남자' 개막 공연 관람 뒤 "원작의 주제를 전달하는 '그윈플렌'의 혼신의 연기와 프랭크 와일드혼의 섬세하고 웅장한 음악이 일본 관객의 마음에도 절절하게 와 닿을 것 같다"고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웃는 남자'의 일본 라이선스 공연 연출은 우에다 잇코(上田一豪)가 맡는다. 토호 연출부 소속인 우에다 잇코는 '카운트 다운 마이 라이프(Count Down My Life)'로 뉴욕 프린지 페스티벌 앙상블상을 수상한 실력파다. 일본에서는 뮤지컬 '금발이 너무해', '엔드 오브 더 레인보우(End of the Rainbow)’, ‘워킹(Working)’ 등으로 연출력을 인정받았다.

주인공 그윈플렌 역에 떠오르는 스타 배우 우라이 켄지(浦井健治)가 출연한다. 우라이 켄지는 2015년 제22회 요미우리 연극대상 최우수 남자배우상을, 지난해 제67회 예술선장문부과학대신 시상식에서 신인상을 수상했다. 그윈플렌의 양아버지 우르수스 역에는 일본의 국민배우 야마구치 유이치로(山口祐一郎)가 분한다. 야마구치 유이치로는 뮤지컬 '엘리자벳'의 토드, '모차르트!' 의 대주교, '레미제라블'의 장발장 등을 연기했다. 중후한 무게감으로 무대와 TV드라마 분야에서 확고한 입지를 다지고 있다.

김 대표는 "한국 공연의 대본과 음악을 기반으로 일본 스태프들에 의해 재창작될 '웃는 남자'가 기다려진다"고 전했다.

EMK뮤지컬컴퍼니의 두 번째 창작 뮤지컬 '웃는 남자'는 지난 10일 개막했다. 박효신, 박강현, 수호, 정성화, 양준모 등이 열연 중이며 다음 달 28일까지 예술의전당 오페라극장에서 공연된다. 이어 9월 5일부터 10월 28일까지 블루스퀘어 인터파크홀에서 만나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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