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BK기업은행 여성 지점장 13명 승진...20년래 최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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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애신 기자
입력 2018-07-17 1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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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업투자금융(CIB) 그룹 부행장에 전규백

전규백 IBK기업은행 신입 기업투자금융(CIB) 그룹 부행장 [사진= IBK기업은행 제공]


IBK기업은행이 하반기 인사에서 여성직원에 대한 파격적인 인사를 단행했다. 20년 만에 가장 많은 여성 지점장이 탄생했다.

IBK기업은행은 17일 부행장 1명, 지역본부장급 8명을 포함 총 2300여명이 승진·이동한 2018년 하반기 정기인사를 실시했다고 밝혔다.

기업은행은 전규백 여신심사본부장을 기업투자금융(CIB)그룹 부행장에 선임했다. 전 부행장은 약 15년간 기업은행 여신심사 업무를 이끌어 온 심사통이다. 우량여신 확대와 건전성 관리체계를 구축해 기업은행의 내실 성장을 이끌어 온 공을 인정받았다.

8명의 신임 본부장은 치열해지는 중소기업금융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높이고 디지털금융 강화, 아시아금융벨트 구축 등을 위해 각자의 분야에서 전문성을 인정받은 직원으로 선발했다.

여성에 대한 인사도 대대적으로 이뤄졌다. 먼저 임찬희 검사부장은 강남지역본부장으로 선임됐다. 영업점 감사업무를 총괄하며 정도 경영 정착에 기여한 것으로 평가 받았다. 더불어 업무 역량과 리더십을 갖춘 여성 팀장 13명이 지점장으로 승진했다. 이는 최근 20년 내 최대 규모다.

기업은행은 "지난해에 이어 상반기에도 탁월한 경영성과를 거둔 직원들의 노력에 상응하는 최대 규모의 승진인사를 실시했다"며 "직원들의 사기를 진작하고 젊고 역동적인 조직으로의 변화를 꾀한 것이 이번 인사의 핵심"이라고 설명했다. 

인사와 더불어 조직개편도 실시했다. 디지털금융 강화를 위해 디지털혁신본부와 혁신R&D센터를 신설하는 등 디지털금융 관련 조직을 확대·개편했다.

프놈펜 지점 인가, 블라디보스토크 사무소 개설 추진 등으로 늘어나는 글로벌 점포망을 효과적으로 지원하기 위해 글로벌영업지원팀을 신설했다. 또 M&A컨설팅팀을 새로 만들어 중소기업 인수합병(M&A) 지원을 강화하기로 했다. 

영업 조직의 경우 규모가 커져 효과적인 고객관리가 어려운 대형점포를 전략적으로 분리했다. 판교·천안·광주에 자산관리(WM)센터를 신설하고, 공모를 통해 우수 센터장을 선발·배치하는 등 개인 자산관리 분야도 강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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