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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릉 앞바다서 발견된 150조 가치 러시아 보물선 주인은 누구?

윤경진 기자입력 : 2018-07-17 15:29수정 : 2018-07-17 17:53

돈스코이로 추정되는 선박 사진[사진=연합뉴스]


신일그룹은 17일 경북 울릉 앞바다에 침몰한 러시아 순양함 '드미트리 돈스코이(Dmitri Donskoi)호'가 발견했다고 밝혔다.

드리트미 돈스코이호는 러시아 발트함대 소속 1급 철갑순양함으로 러일전쟁에 참전했다. 1905년 5월 29일 블라디보스토크로 향하던 돈스코이호는 일본 해군에 포위됐다. 돈스코이호 안에는 최신 군함 설계도와 막대한 군자금이 있었다. 레베데프 돈스코이호 함장은 일본 해군에 군함을 넘겨줄 수 없다는 판단을 내리고 울릉도 동쪽 앞바다로 군함을 이동해 선원을 모두 대피시키고 군함을 침몰시켰다.

당시 돈스코이호에는 금괴와 금화 등 무게 200t가량의 보물이 실려 있던 것으로 알려졌다. 현 시세로 따지면 약 150조원에 달하는 가치다. 돈스코이호 자체만으로도 10조원의 역사적 가치가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

신일그룹은 지난 15일 울릉군 울릉읍 저동리에서 1.3km 떨어진 수심 434m 지점에서 돈스코이호 선체를 발견했다고 밝혔다. 유인잠수정 2대를 투입했으며 영상카메라로 배에 장착된 포와 선체를 확인하고 배꼬리에서 돈스코이(DONSKOII)라고 적힌 함명을 발견했다고 밝혔다.

보물선을 인양한다면 소유주는 누구일까? 국제법상 보물선의 소유권은 선박이 소속된 국가 즉 선적국이 된다. 하지만, 선박 안의 해양문화재만 올리면 탐사국이 소유하는 게 대부분이다. 100년 이상 된 유물들은 해당 국가의 소유가 되거나 보상금 및 소유권을 인정해주지만, 막대한 보물이 들어있는 선박은 정부와 기업들이 소유권을 주장하는 경우가 많다.

한 예로 2015년 콜롬비아는 스페인 범선을 발견했다. 이 범선은 300여 년 전 금은보화를 싣고 가다 침몰한 스페인 범선이었다. 현재 가치로 3조5천억원 가량의 보물이 들어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범선 발견 사실이 알려지자 스페인 정부가 소유권을 주장해 국제분쟁이 되기도 했다. 이처럼 이해관계가 복잡할 땐 유네스코 수중문화유산 보호협약이나 유엔해양법형약에따라 교섭 및 조정 등으로 해결하거나 해양법 재판소나 국제사법재판소에서 분쟁 해결을 하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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