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부 "서해 남북 군 통신선 복구…군사적 긴장완화 기여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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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동규 기자
입력 2018-07-17 1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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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해지구 군 통신선. 사진=연합뉴스]


국방부는 16일부터 서해지구 남북 군 통신선을 완전히 복구해 모든 기능을 정상화했다고 17일 밝혔다.

국방부는 “서해지구 군 통신선은 2016년 2월 11일 개성공단 폐쇄와 함께 단절된 이후 29개월 만에 복구된 것”이라며 “지난 1월 9일 이후 동케이블을 이용한 육성통화만 가능했으나 현재 동케이블 외에 광케이블을 통한 유선통화 및 팩스 송수신도 가능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앞서 국방부는 지난달 14일 서해지구 군 통신선 복구를 위해 장성급군사회담과 같은 달 25일 통신실무접촉에서 상호 합의한 광케이블 전송장비 구성품 및 문서교환용 팩스 등을 북측에 제공했다.

서해지구 군 통신선 복구를 위해 북측에 제공된 물품은 유엔 안보리와 미국과의 협의를 거쳐 제공됐다. 유엔 안전보장이사회는 최근 남북 군 통신선 복원을 위해 북한에 광케이블과 연료, 차량 등을 제공하는 것을 대북제재의 예외로 받아들이기로 했다.

국방부는 “남북 정상이 합의한 ‘판문점 선언’ 이행의 일환으로 서해지구 군 통신선이 완전 복구돼 정상화됨에 따라 남북간 군사적 긴장완화 및 신뢰구축에 실질적으로 기여하게 될 것”으로 기대했다.

한편 산불로 인해 소실된 동해지구 군 통신선의 완전 복구도 남북간 실무협의를 거쳐 빠른 시일 내에 복구해 나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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