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정복의 사람들 줄줄이 사표 제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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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박흥서 기자
입력 2018-07-17 15: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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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채홍기 인천관광공사 사장 등도 사의

유정복 인천광역시장 시절 임명됐던 인천시 정무직 및 산하기관 인사들이 줄줄이 사표를 제출하고 있다.

채홍기 인천관광공사 사장과 박현수 송도국제화복합단지개발(주) 대표가 16일 인천시에 사의를 표명했다.

이에 앞서 인천발전연구원 이종열 원장은 지난 달 유정복 시장의 낙선이 결정된 직후 곧바로 사표를 제출했고,김창선 시 대변인, 박혜란 브랜드 담당관 등도 이미 사표를 제출했다.

이날 채 사장과 박 대표의 사직서 제출을 시작으로 남아있는 유정복 시장 시절 임명됐던 공사·공단 및 출자기관, SPC(특수목적법인) 고위직들의 줄사퇴가 예고되고 있다.

박남춘 시장의 시정 운영에 부담이 되지 않겠다는 생각에 언제 그만둘지 눈치만 살피던 관련자들의 선택이 실행에 옮겨질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대상자는 △인천도시공사 황효진 사장 △인천교통공사 이중호 사장 △인천문화재단 최진용 대표 △인천시설공단 이응복 이사장 △인천환경공단 이주호 이사장 등을 비롯한 출자기관, SPC임원 등으로  최소 10개월에서 2년여의 잔여임기를 남겨놓고 있다.

게다가 인천평화복지연대 등 인천지역 시민단체들도 성명서를 통해 전임시장 사람들의 사퇴를 촉구하는 등 이들에 대한 줄사퇴를 부추기고 있는 실정이다.

인천시 관계자는 "박남춘 시장은 민선7기 체제를 안정화시킨 다음 정무직 산하 기관장들로부터 일괄 사표를 받고 이중 능력을 재평가해 선별적으로 사표를 수리할 계획을 세우고 있다"며 "하지만 관계자들이 사표를 제출할 경우 수리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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