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출범’ 롯데쇼핑 e커머스본부, 400명 신규 일자리 창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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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유선 기자
입력 2018-07-17 1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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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인공지능·정보통신·사용자경험·디자인 4개 부문 29개 직무 해당

  • 2020년까지 롯데 유통 7개社 통합 앱 구축… 2022년까지 매출 20조 목표

 

롯데쇼핑 e커머스 사업본부 신규 채용 공고문 [사진=롯데쇼핑 제공 ]


오는 8월 1일 출범을 앞둔 롯데쇼핑 e커머스사업본부가 IT 관련 400개의 전문 일자리를 창출한다. 롯데쇼핑은 오는 18일부터 2018년도 하반기 신규인력 채용을 시작한다고 17일 밝혔다.

채용규모는 총 400명으로 인공지능(AI), 정보통신(IT), 사용자경험(UX), 디자인 총 4개 부문에서 선발한다. 세부적으로는 개발, 검색엔진, 인프라운영, 개발공통모듈관리(AA), 데이터베이스관리(DBA), 품질관리(QA), 사용자환경(UI)가이드 등 29개 직무에 적합한 인재를 찾는다. e커머스 사업은 IT와 UX 인적자원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는 판단에서 대거 채용하게 됐다고 롯데쇼핑 측은 강조했다. 

롯데쇼핑은 오는 8월 새롭게 출범하는 e커머스사업본부에 그룹 내 관련 인력을 우선 통합한 뒤, 2019년까지 IT 및 UX 관련 신입 및 경력사원을 지속 보강한다는 계획이다. 첫번째 전형은 오는 18일부터 8월 19일까지 경력직을 대상으로 한다. 지원접수는 롯데 채용홈페이지에서 가능하다. 각 전형별 결과는 이메일 및 SMS를 통해 개별 통보된다. 이후 단계별로 모집공고와 추가채용이 진행될 예정이다.

앞서 신동빈 롯데 회장은 지난 1월 롯데중앙연구소에서 열린 첫 ‘VCM(Value Creation Meeting)’ 회의에서 ‘디지털 전환(Digital Transformation)’의 중요성을 언급했다. 특히 인공지능(AI), 로봇, 사물인터넷(IoT)과 같은 디지털 기술이 롯데의 전 비즈니스에 적용돼 생산성 향상은 물론 물류와 배송시스템 개선, 제품과 서비스 혁신을 이룰 것을 당부했다. 

이에 롯데쇼핑은 지난 5월 급변하는 유통환경에서 고객에게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기 위해 ‘O4O(Online for Offline)’ 전략이 기반이 된 혁신 계획을 밝혔다. 우선 2020년까지 하나의 쇼핑 앱으로 롯데 유통사(롯데백화점, 롯데마트, 롯데슈퍼, 롯데홈쇼핑, 롯데하이마트, 롭스, 롯데닷컴)의 모든 매장을 이용할 수 있도록 통합 플랫폼을 구현할 계획이다. 플랫폼에는 AI 기반으로 한 보이스커머스가 도입되며 오프라인 유통 1위의 아성을 온라인에서도 이어간다는 목표다. 

그런 점에서 이번 신규 채용은 롯데그룹이 e커머스 사업을 본격 추진하기 위한 첫 투자다. 2019년까지 신규 채용되는 400명의 전문가들은 롯데가 e커머스 세상에서 1위를 차지하기 위한 핵심 동력이 된다. 특히 음성인터페이스와 인공지능 추천기술이 접목될 보이스커머스 플랫폼은 국내 첫 사례가 될 것이라고 회사 측은 강조했다. 

롯데쇼핑은 채용공고란에도 의미심장한 카피의 공고를 올렸다. ‘Are You ㄹ ㄷ ?’로 시작하는 공고는 준비하다의 ‘레디(ㄹㄷ)’와 ‘롯데(ㄹㄷ)’의 이중적 의미를 담고 있다.

김경호 롯데쇼핑 e커머스사업본부 대표는 “이 설레는 시작을 함께할 당찬 인재를 찾고 있다”며 “큰 판을 준비했다. 미래의 새로운 쇼핑경험을 내 손으로 만들겠다는 신념있는 분들의 열정을 기다린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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