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마트, PB ‘온리프라이스’ 앞세워 몽골시장 공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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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성준 기자
입력 2018-07-17 14: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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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현지 PB상품 매출 호조, 중기상품 확대로 판로개척 병행

  • 내년 상반기 울란바토르에 몽골 1호 파일럿 점포 오픈 예정

몽골 울란바토르 국영 백화점에서 롯데마트 PB 상품의 판매 모습. [사진= 롯데마트 제공]


롯데마트가 대표 PB상품을 앞세워 몽골 시장의 공략에 나섰다. 몽골은 한류 열풍으로 인해 한국 브랜드에 대한 호감도가 높은 시장이다.

17일 롯데마트에 따르면 지난 5월 초부터 온리프라이스(Only Price), 초이스엘(Choice L) 등 PB상품을 현지 유통업체를 통해 판매했다. 울란바토르 국영 백화점과 하이퍼마켓 3개 점에서 지난 5월 중순부터 테스트 판매를 시작한 지 한 달여 만에 판매 점포를 8개 매장으로 확대했다.

롯데마트는 이달 18일에는 홈퍼니싱 특화 PB인 ‘룸바이홈(RoomXHome)’ 상품 등 총 25개 품목, 미화 4만 달러 물량을 2차로 수출할 예정이다. 이어 같은 달 말에는 신선식품 및 가정간편식(HMR), 의류 등 패션잡화에 이르기까지 카테고리를 확대하며 몽골시장 공략에 속도를 낼 계획이다.

특히, 이르면 오는 11월 몽골의 유통기업 노민 홀딩스와 프랜차이즈 계약 체결을 통해 본격적인 유통망 확보도 검토 중이다. 롯데마트는 내년 상반기 울란바토르에 롯데마트 몽골 1호 파일럿 점포의 오픈도 예고했다.

몽골 유통그룹인 노민 홀딩스(NOMIN HOLDING)는 롯데마트의 PB상품에 큰 관심을 보이며 이달 5일 롯데마트와 향후 10년간 연간 미화 300만 달러 이상의 PB상품 독점 거래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노민 홀딩스는 1992년 창립했으며 유통, 금융, 부동산 등 다양한 사업을 전개하는 몽골 3대 기업이다.

윤주경 롯데마트 해외사업본부장은 “온리프라이스, 요리하다 등 롯데마트 대표 PB 상품들은 대부분이 중소기업과 협업하여 만들어진 상품”이라며 “몽골 PB 수출을 계기로 가격 대비 품질이 우수한 PB상품 중심으로 경쟁력 있는 국내 중기 상품을 더욱 확대해 몽골시장 판로개척에 힘쓸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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