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EU 외교장관 통화…한반도정세·협력증진 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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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은주 기자
입력 2018-07-16 17: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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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경화 외교부 장관(왼쪽)이 지난 3월 18일(현지시간) 벨기에 브뤼셀에서 페데리카 모게리니 유럽연합(EU) 외교·안보 고위대표와 만나 악수를 나누고 있다. [브뤼셀 AP=연합뉴스]



강경화 외교부 장관은 16일 페데리카 모게리니 유럽연합(EU) 외교안보정책 고위대표와 통화를 갖고, 최근 한반도 정세와 한-EU 협력 증진 방안 등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고 외교부가 밝혔다. 

외교부 당국자는 이날 "강 장관은 EU 측의 요청으로 16일 오후 3시 20분부터 3시 40분간 통화를 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 당국자에 따르면 양 장관은 지난달 1일 통화 이후 남북⋅북미 협의 진전 동향 등에 대한 평가를 공유하고, 남북⋅북미 정상회담의 성과를 바탕으로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와 항구적인 평화 정착 실현을 위해 긴밀히 협력해 나가기로 했다.

특히 강 장관은 "모게리니 대표의 리더십을 바탕으로 EU가 우리의 한반도 정책을 적극 지지해 오고 있다"고 평가하면서, "앞으로도 EU가 우리정부의 노력에 든든한 힘이 되어달라"고 당부했다.

이에 모게리니 고위대표는 "최근 한반도 상황의 긍정적 진전을 이끌어 낸 문재인 대통령의 지도력과 결의를 높이 평가한다"며 EU 차원의 전폭적인 지지와 협력 의지를 재확인 했다.

또 양 장관은 올해 수교 55주년을 맞는 한국과 EU가 전략적 동반자로서 협력의 폭과 깊이를 심화시켜 나가고 있음을 평가하고 주요 양자·다자 계기를 적극 활용해 양자 및 지역⋅글로벌 이슈에 대한 공동 대응을 위한 양측간 전략적 소통을 더욱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고 이 당국자는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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