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C형 퇴직연금 가입자 10명 중 3명 "운용상황 잘 몰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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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혜란 기자
입력 2018-07-16 17: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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확정기여형(DC형) 퇴직연금 가입자 10명 가운데 3명이 본인의 적립금 운용 상황을 잘 모르는 것으로 조사됐다.

금융투자협회는 지난 4월 23일부터 5월 31일까지 DC형 가입자 638명을 설문 조사한 결과, 응답자의 27%가 적립금이 몇 개의 상품으로 운용되는지 모른다고 답했다고 16일 밝혔다.

또 30.6%는 원리금 보장상품과 실적 배당상품에 각각 어느 정도 비중으로 투자됐는지 상품 투자 비중도 알지 못한다고 답했다.

특히 가입자의 69%는 상품을 자동으로 투자해 주는 '디폴트옵션'이 필요하다고 답했다. 그 이유로는 '업무에 바빠 운용할 여력이 없어서'(38%), '상품 교체에 자신이 없어서'(26%) 등을 들었다. 

또 확정급여형(DB형) 퇴직연금 회사담당자 256명을 조사한 결과, 담당자의 퇴직연금 업무 비중은 '10% 이하'라는 응답이 70%에 달했다.

금투협 측은 "DB형 가입 기업의 원리금보장상품 투자 비중은 평균 91%였다"며 "지난해 금융 시장이 양호했는데 외부 환경에 적극적으로 대응하지 못한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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