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MF, 올 세계경제 전망 3.9%로 유지...단기 하방 리스크 확대 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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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경태 기자
입력 2018-07-16 2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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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IMF, 세계경제전망 수정 발표...올해·내년 세계경제전망 3.9%로 유지

  • 세계경제 성장세 지속 반면, 지역별 성장 균등 낮아지고 단기 하방 리스크 확대 우려

7월 국제통화기금(IMF) 세계경제전망 수정(WEO) [표=기획재정부 제공]


국제통화기금(IMF)이 올해 세계경제전망을 3.9%로 유지하며 세계경제의 성장세가 지속될 것으로 내다봤다.

IMF는 16일 세계경제전망 수정(World Economic Outlook Update)을 발표한 가운데, 지난 4월 3.9%에 이어 같은 수준의 올해 전망치를 내놨다. 내년 역시 지난 4월과 동일한 3.9%로 전망했다.

IMF는 세계경제 성장세는 지속될 것으로 전망되지만, 지역별 성장 균등이 낮아지며 단기 하방 리스크가 확대될 것으로 내다봤다.

선진국은 미국과 여타국가(유럽ㆍ일본 등)간, 신흥개도국의 경우 국내외 여건이 다른 개별국가 간 불균등 성장을 심화시킬 것으로 예상됐다.

하방리스크로는 △무역갈등의 고조 및 지속 △긴축적인 글로벌 금융시장 여건 △경제개혁의 이행 지연·정책목표의 큰 변화·정치적 불확실성 등 기타 비경제적 요인 등이 꼽혔다.

이를 반영하듯, 선진국의 올해 경제전망은 2.4%로 지난 4월 2.5% 대비 0.1%p가 하락했다. 선진국의 내년 경제전망치는 2.2%로 지난 4월과 동일했다.

미국의 올해와 내년 경제전망은 2.9%와 2.7%로 지난 4월 전망치와 동일한 수준으로 유지됐다. 유로존(독일·프랑스·이탈리아·스페인)의 경우, 올해 2.2%로 지난 4월 대비 0.2%p 하락한 수준이다. 내년 경제전망은 1.9%로 4월 대비 0.1%p 떨어졌다.

일본의 올해 경제전망은 1.0%로 4월 전망치인 1.2% 대비 0.2%p가 하락했고, 내년 전망치는 0.9%로 유지됐다.

IMF는 선진국에 대해 전반적으로 견조한 성장세가 지속될 것으로 전망되지만, 유로존 및 일본의 성장세 둔화로 올해 성장전망이 다소 약화될 것으로 내다봤다.

이에 대해 △점진적인 통화정책 정상화 △국가별 재정상황에 따른 재정정책 △잠재성장률 제고를 위한 공급측면 구조개혁 등 필요한 것으로 IMF는 제언했다.

신흥개도국의 경우, 올해와 내년 경제전망이 각각 4.9%와 5.1%로 지난 4월 전망치를 유지했다.

중국의 경우, 올해와 내년 경제전망이 각각 6.6%와 6.4%로 4월 전망치와 동일한 수준을 보였다.

올해 인도의 경제전망은 7.3%로 지난 4월 대비 0.1%p가 하락했으며, 내년 경제전망은 7.5%로 지난 4월 7.8% 대비 0.3%p 떨어졌다.

IMF는 신흥개도국에 대해 △유가 상승 △미국 금리인상 △무역갈등 등 글로벌 요인과 국가별로 특수한 국내 상황간의 상호작용에 따라 국가별 성장전망에 차이가 나타나고 있는 것으로 설명했다.

이와 함께 경제의 회복가능성 제고를 위해 국가별 상황에 따른 적정한 재정ㆍ통화ㆍ환율ㆍ건전성 정책간 조합이 필요하다는 점이 제시됐다.

한편, 이번에 발표된 IMF 세계경제전망 수정(World Economic Outlook Update)에서는 우리나라의 경제전망은 제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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