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달러 환율 1130원 돌파 초읽기… 9개월래 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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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성모 기자
입력 2018-07-16 16: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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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픽사베이 제공]


원‧달러 환율이 급등(원화가치 하락)하며 9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16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5.7원 오른 1129.2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는 작년 10월 27일에 기록한 1130.5원 이후 9개월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이다. 이날 환율은 1130.0원에 거래를 시작한 이후 1130.4원까지 고점을 높이기도 했다.

달러화 강세 배경은 중국의 대미 무역흑자가 사상 최고치를 기록하면서 미‧중 무역전쟁이 격화될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진 탓이다.

류종곤 삼성선물 연구원은 “이는 시장의 민감도가 여전히 무역전쟁에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면서 “트럼프 대통령과 푸틴 대통령의 정상회담과 중국의 추가 보복 조치 여부, 미국의 무역전쟁 전선 동맹국으로의 확대 등 국제적 이슈들이 이번 주에도 서울환시를 움직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그는 “미국에 비해 중국이 취할 수 있는 대응 조치가 제한적이라는 점과 넷플릭스를 위시한 미국 기업들의 2분기 호실적 발표가 예정돼 있다”면서 “이는 위험 회피 심리를 다소 완화시켜 나갈 것으로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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