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철우 경북도지사, 도청 어린이집 방문 보육 문제 해결 간담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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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동) 최주호 기자
입력 2018-07-16 17: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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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일자리와 인구 늘리기는 도정 역점 시책"

이철우 경북지사(가운데)가 16일 도청어린이집을 방문해 보육 현장을 직접 살피고 있다. [사진=경북도 제공]


경북도가 지역공동체와 임신과 출산에서부터 육아와 돌봄까지 나누는 체계를 완성하기 위한 정책 마련에 적극적으로 나선다.

이철우 경북도지사가 16일 도청어린이집을 방문해 보육 현장을 직접 살피고 교사, 학부모들과 보육 문제 해결을 위한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 지사는 이 자리에서 "일자리와 인구 늘리기는 도정 역점시책으로 청년들이 들어와 살 수 있고, 아이 낳기 좋은 환경을 조성해 살맛 나는 경북을 만드는 데 모든 도정 역량을 쏟겠다"며 "학부모들의 육아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일과 가정이 양립하는 조직 문화를 만들어 직원들이 마음 놓고 일할 수 있도록 믿고 맡길 수 있는 보육환경을 조성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방문은 보육 현장의 목소리를 경청해 저출산 문제 해결과 일·가정 양립을 위한 보육 환경 개선 등 전반적인 문제에 대해 진솔한 의견을 나누고 보육과 돌봄 정책 등을 마련하기 위해 개최됐다.

학부모들은 "도청 신도시 이전과 함께 젊은 직원들의 이주가 대폭 늘어, 7월 현재 어린이집 대기인원이 36명에 이른다"며 "어린이집 시설 확충과 보육시간의 탄력적인 조정 등을 통해 ‘워라벨’을 실천할 수 있도록 해 달라"고 건의했다.

이에 이 지사는 “보육에 대한 정부의 책임 강화를 위한 무상보육 등 많은 제도가 시행됐으나 여전히 민간과 국공립 어린이집의 격차가 존재한다”며 “이를 해소하기 위해 부모들의 선호도가 높은 국공립 어린이집을 확충하고 민간보육서비스의 질 개선을 통한 공공형 어린이집을 확대해 나가는 한편 민간 어린이집 학부모 추가 보육료 지원과 육아 거점기관인 육아종합지원센터와 장난감 도서관 확충에 나서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일과 가정의 양립을 위해선 지역사회 전체의 관심과 협조를 통해 돌봄 문제를 함께 해결하기 위한 ‘경북형 온종일 돌봄 체계’를 구축, 아기 키우기 좋은 환경을 조성하겠다"고 덧붙였다.

경북형 온종일 돌봄 체계는 3개 부처로 나뉜 돌봄 추진체계를 일원화하고 돌봄 공백 해소를 위해 돌봄 연계 컨트롤 타워인 ‘경북형 마을 돌봄터’를 신설한다. 맞벌이 부부의 조기 출근과 늦은 퇴근에 대비해 생활권별 긴급 돌봄 거점시설 마련과 돌봄 공동체 육성, 육아 나눔터를 대폭 확충을 목표로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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