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교통공사, 지하철 시설관리직원 등 120명 비정규직 모두 정규직 전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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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박흥서 기자
입력 2018-07-16 14: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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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인천시 산하 공사·공단도 영향 받을 듯

인천교통공사 전경. [사진=인천교통공사 제공]


인천교통공사는 16일 인천 지하철 2호선 시설관리직원 등 120명의 비정규직을 모두 정규직으로 전환했다고 밝혔다.

공사는 또 인천 지하철 2호선 차량 내에서 근무하는 안전요원과 차량 기지에서 근무하는 경비직원 등 103명도 노사합의에 따라 자회사를 만들어 정규직으로 전환하기로 결정했다.

승강기 유지 보수 등 전문적인 기술이 필요한 업무를 제외하고 사실상 일상 업무를 하는 직원은 100% 정규직으로 전환되는 것이다.

인천교통공사의 이 같은 행보로 인천 지역 다른 공사·공단들의 정규직 전환도 탄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인천관광공사는 9월께 정규직 전환을 준비 중이고 인천환경공단과 인천시설공단은 연말까지, 인천도시공사도 내년 3월까지는 모두 비정규직의 정규직 전환을 마무리 지을 방침이다. 전체 320여명에 이를 전망이다.

이 밖에 군·구청 산하 기관들도 이같은 정규직 전환에 적극 동참할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정규직 전환 속도가 행정기관에 비해 상대적으로 느린 인천시교육청도 내년 3월까지는 정규직 전환을 추진할 것으로 알려졌다.

한 인천교통공사 직원은 "그 동안 용역회사를 통해 간접고용 되던 형태에서 직접고용으로 변경돼 휴가와 수당, 복지혜택도 늘어날 것으로 기대된다"며 "무엇보다도 65세까지 정년이 보장되는 안정된 직장과 공사에 소속됐다는 자부심을 갖고 근무할 수 있다는 것이 가장 큰 변화"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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