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통상자원부, 12대 기업 CEO 간담회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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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군득 기자
입력 2018-07-16 06: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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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달 말 규제혁신 토론회 개최…기업 의견 반영

백운규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왼쪽 세번째)이 16일 서울 그랜드인터콘티넨탈호텔에서 '12대 기업 CEO 간담회'를 주재,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 = 산업통상자원부]


백운규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16일 서울 그랜드인터콘티넨탈호텔에서 12대 기업 최고경영자(CEO)들과 간담회를 열고 기업 투자 활성화와 일자리 확대 방안 등을 논의한다.

이번 간담회는 최근 기업 투자와 고용이 부진한 상황에서 기업 애로와 건의를 청취하고 정부 지원방안을 협의하는 등 기업과 정부 전략적 협력을 강화하고자 마련됐다.

간담회에 참석한 CEO들은 과도한 개인정보 보호와 지주사 투자 규제 등 신규 투자를 막는 규제 개선, 기업 투자에 필요한 산업 인프라 적기 확충, 신산업과 환경 투자에 대한 세액공제 확대 등을 요청할 방침이다.

또 근로시간 단축에 대해서도 현장에서 겪는 어려움을 전달하고 탄력적 근로시간제 개선 등이 필요하다는 의견을 낼 것으로 보인다.

이에 대해 백 장관은 “투자와 일자리를 창출하는 기업인 역할이 가장 중요하다”며 “기업을 위한 산업부(Ministry for Enterprise)가 되겠다”고 말했다.

한편 백 장관은 규제혁신, 융·복합 첨단산업 발전전략 수립과 추진, 근로시간 단축 안착, 통상현안 대응에 정책 역량을 집중해 기업 투자를 지원하는 방안을 구상 중이다

이를 위해 이달 말 ‘규제혁신 토론회’를 개최하는 등 5대 신산업 분야를 중심으로 규제혁신을 선도하고 입법이 필요한 사항은 국회를 적극적으로 설득할 계획이다.

지난달에는 ‘수소차 산업생태계 조성방안’을 발표하고 이같은 분야별 융·복합 첨단산업 발전전략 수립·추진에 잰걸음을 보이고 있다.

백 장관은 “세액공제 확대 등 다른 부처가 담당하는 사안에 대해서도 산업부가 단순히 기업 건의를 전달하는 게 아니라 기업의 진정한 조력자로서 산업정책 관점에서 담당 부처를 적극적으로 설득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근로시간 단축 과정에서 발생하는 현장 애로에 대해서도 실태를 면밀히 조사하고, 관계 부처와 적극적으로 협의해 탄력적 근로시간제 개선방안을 마련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이날 간담회에는 박한우 기아차 사장, 동현수 두산 부회장, 황각규 롯데 부회장, 윤부근 삼성전자 부회장, 이갑수 이마트 사장, 오인환 포스코 사장, 최선목 한화 사장, 권오갑 현대중 부회장, 박근태 CJ대한통운 사장, 정찬수 GS 사장, 손옥동 LG화학 사장, 김준 SK이노베이션 사장이 참석했다.

산업부는 12대 기업과 간담회를 정례화하고 ‘민관 실무 워킹그룹’을 구성해 간담회 후속조치를 논의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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