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립PD협회, 故 박환성·김광일 PD 추모제 개최…갑질 근절 촉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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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동 기자
입력 2018-07-15 2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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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방송사 카르텔 공고, 갑질도 여전"

한국독립PD협회는 1년 전 타국에서 다큐멘터리를 제작하다 세상을 떠난 고(故) 박환성·김광일 PD를 추모제를 열고 방송사들의 '갑질' 근절을 촉구했다. 

한국독립PD협회는 15일 오후 서울 목동 한국방송회관 코바코홀에서 고인이 된 두 PD의 1주기 추모제를 열고 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모임 노동·언론위원회, 민주언론시민연합, 언론개혁시민연대, 한국언론정보학회, 언론소비자주권행동, 한국비정규노동센터,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 언론위원회, 김해영·노웅래·이상돈·추혜선 국회의원과 공동성명서를 발표했다. 


두 PD는 지난해 남아프리카공화국에서 EBS TV '다큐프라임-야수의 방주' 편 제작 중 교통사고로 세상을 떠났다. 

한국독립PD협회 등은 성명서를 통해 "박환성 PD가 방송사의 갑질과 적폐를 고발하고 우리 곁을 떠났지만 방송제작 현실은 달라진 것이 거의 없다"며 "방송사들은 대한민국에서 가장 막강한 카르텔을 형성한 채 불편한 진실을 외면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정부는 범부처 차원의 대책을 마련했고 국회는 방송계 개혁을 위한 법률개정안을 다수 발의했지만 지지부진하다"며 "갑질 없는 세상, 공정한 방송생태계를 위한 길에 끝까지 함께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날 추모제에는 고인들의 유족과 한국독립PD협회를 비롯한 관련 단체 관계자, 방송통신위원회 등 정부기관과 국회의원들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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