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IFAN 특별전] 정우성 "남북영화 교류에 큰 기대…'부국제' 초대하고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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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송희 기자
입력 2018-07-13 1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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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IFNA 특별전의 주인공 배우 정우성[사진=연합뉴스 제공]

배우 정우성이 남북의 문화 교류에 대해 언급했다.

13일 오후 경기도 부천시 원미구 고려호텔에서는 제22회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이하 BIFAN) 정우성 특별전의 기자간담회가 열렸다. 이날 기자간담회에는 주인공인 배우 정우성과 최용배 집행위원장이 참석했다.

앞서 영화진흥위원회 남북영화교류 특별위원회 위원으로 활동 중인 정우성은 “남북영화교류 회의에 참여하며 앞으로 굉장히 어려운 일들이 다가오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교류를 위해서는 정치적, 경제적 등 맞물린 문제 사항이 많더라. 단순한 사안이라도 이루기 위해서는 쉬운 길이 없더라”며, 남북영화교류의 전반적 흐름을 설명했다.

이어 “교류 목적 안에서 이룰 수 있는 게 상당하다. 9월 평양에서 열리는 영화제도 관심이 많지만 ‘10월에 열리는 부산국제영화제에 북측 관계자들을 초대하면 어떨까?’, ‘북한에서 영화를 촬영하면 어떨까’ 하는 이야기도 나누고 있다. 로케이션 활용을 통해 다양한 영화적 상상력을 높일 수 있지 않을까 하는 기대가 있다”며 향후 문화적 교류를 위한 구체적 활동 방안들을 언급했다.

그는 “물론 정치 상황, 대북체제 등 풀어야 할 숙제가 있기 때문에 빨리 진행될 것 같지는 않다”면서도 “3차 남북정상회담에 문화 분야에서 영화도 특정지어서 들어간다면 남북영화교류협력을 순탄하게 시작하는 관문이 열리는 기회가 되지 않을까 싶다”는 위원회의 바람을 전하기도 했다.

‘스타, 배우, 아티스트 정우성’이라는 제목의 이번 특별전은 영화 ‘비트’(1997), ‘태양은 없다’(1998), ‘유령’(1999), ‘무사’(2001), ‘똥개’(2003), ‘내 머리 속의 지우개’(2004), ‘좋은 놈, 나쁜 놈, 이상한 놈’(2008), ‘감시자들’(2013), ‘마담 뺑덕’(2014), ‘아수라’(2016), ‘강철비’(2017), ‘그날, 바다’(2018)까지 총 12편의 영화가 상영된다. 7월 12일부터 22일까지 11일간 부천에서 개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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