靑, '서울광장 퀴어축제 반대' 청원에 답변…"행사개최 문제없다"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박은주 기자
입력 2018-07-13 17:04
    도구모음
  • 글자크기 설정

지난해 7월 15일 서울 중구 서울시청 앞에서 열린 제18회 퀴어문화축제 참가자들이 공연을 지켜보고 있다. [연합뉴스]



서울광장에서 성(性) 소수자들을 위한 퀴어 축제를 여는 것에 반대한다는 내용의 국민청원에 20만명이 참여하면서 청와대가 13일 '행사개최에 문제가 없다'는 답변을 내놨다.

정혜승 청와대 뉴미디어비서관은 이날 보도자료와 페이스북 라이브를 통해 "서울광장을 사용하려면 사용관리에 대한 서울시 조례, 시행규칙과 열린광장운영시민위원회 설치 및 운영에 관한 조례에 따라 신청하면 된다"며 "퀴어축제는 위원회 심의 결과 문제가 없다는 결론이 내려졌다"고 밝혔다.

정 비서관은 "행사 당일 경찰에서 인력을 배치해 현장에서 발생할 수 있는 각종 상황에 대비할 예정"이라며 "청원인이 염려한 문제가 발생하지 않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청원자는 "오는 (7월) 14일 서울시청 광장에서 퀴어 행사가 열린다"며 "퀴어라는 이유로 시민의 공간인 광장을 더럽히는 행위를 규탄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시민들은 퀴어라는 미명 하에 벌어지는 변태축제를 대부분 반대한다"며 "그들의 혐오스러운 행사를 우리가 쉬고 누려야 할 광장에서 보는 것을 원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청와대가 답한 이번 청원은 지난달 14일에 처음 제기됐다. 사흘 전 20만 명이 참여함으로써 청와대가 공식 답변을 내놔야 하는 기준인 '한 달 내 20만명 참여' 조건을 충족시켰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컴패션_PC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실시간 인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