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권 금리대전] 대출금리 내리고, 예금금리는 올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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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애신 기자
입력 2018-07-13 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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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은행권, 중금리 대출 리뉴얼...저축은행 최고금리는 20% 미만으로

[사진= 연합뉴스 제공]


금융권에 금리 조정이 활발하다. 은행권에서 저신용자에 대한 대출 문턱을 낮추는 가운데 저축은행 업권은 정부의 최고금리 인하 정책에 맞춰 대출금리를 인하하고 있다. 반면, 예금 금리는 예대율(예금잔액 대비 대출금잔액 비율) 규제 시행 전 소폭 오르는 모습이다.

13일 금융권에 따르면 IBK기업은행은 은행권 최초로 10년짜리 중금리 상품을 내놨다. 중·저신용자 대상 대출상품인 'IBK중(中)금리신용대출'의 최장 대출기간을 기존 5년에서 10년으로, 대출한도는 500만원에서 1000만원으로 늘렸다. 대출 대상도 CB7등급 이하에서 CB4등급 이하로 확대했다. 반면 대출 최고금리는 연 13%에서 연 11%로, 연체대출 최고금리도 14.5%에서 14%로 낮췄다.

대출기간이 길어지면 분할상환을 조건으로 대출을 받은 사람은 매달 원금상환 부담이 줄어든다. 예를 들어, 원금 1000만원을 연 7%, 원리금균등분할상환 조건으로 대출 받은 경우 기존 5년 만기 대출은 매월 약 20만원을 상환해야 한다. 만기가 10년으로 늘면 약 11만원으로 감소한다.

카카오뱅크는 올해 5월부터 신규 취급 대출 금리를 최대 0.40%포인트 낮췄다. 대출 상품별 금리 인하폭은 신용등급이 낮을수록 더 크게 적용된다. 신용대출은 중·저신용자의 한해 신용등급에 따라 현재보다 0.10~0.40%포인트 낮은 금리로 신규 대출을 받을 수 있다.

최고금리 인하 압박을 받고 있는 저축은행들은 일제히 금리 인하에 나섰다. 금융지주 계열사를 제외하고 대부분의 저축은행들의 평균 금리는 약 3%포인트 떨어진 상태다.

상상인플러스저축은행은 이달 9일부터 230억원대의 가계신용대출채권을 매입해 금리를 인하했다. 이로 인해 금리가 낮아진 고객들은 전체 5000건 중 약 3800건이다. 금리인하 폭은 3~5.9%포인트다. 상상인저축은행은 지난 달 25일부터 가계신용대출과 오토론 신규대출 금리를 20% 미만으로 운용하고 있다.

JT저축은행은 모든 정기예금 상품 금리를 0.1%포인트 인상했다. 이에 따라 일반 정기예금은 12개월 이상 18개월 미만은 연 2.7% 금리가, 18개월 이상 36개월 미만 가입 시에는 연 2.8%가 적용된다. 이번 금리 인상으로 JT저축은행의 정기예금 금리는 저축은행 업계 최고 수준에 올라섰다.

최근 저축은행업계에서는 판매 한도가 정해진 특별판매(특판) 상품 출시도 활발하다. SBI저축은행은 최대 연 3.1%의 금리를 제공하는 'SBI스페셜 정기예금'을 출시했다. 만기가 36개월이지만 상품 가입 후 12개월이 지나 중도해지해도 연 2.60%의 금리를 받을 수 있다.

OK저축은행은 연 2.7%의 금리를 제공하는 'OK안심적금예금'을 내놨다. 상품 가입기간은 3년이지만 가입 1년 후에 해지해도 연 2.7%의 금리를 받을 수 있다. IBK저축은행은 청년우대 비대면 정기예금인 '퍼드림 예금'은 만기 시 3%(36개월 세전, 연)의 금리를 지급하며, 고객감사 특별 정기예금인 '5케바리 에블바리'는 만기 시 최대 2.8%(세전, 연)의 금리를 지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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