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과후 선택은?④] '초등방학', 교원 '체험스쿨’vs 대교 ‘디지털교육’ 승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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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창범 기자
입력 2018-07-15 14: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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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교원 진로 탐색 등 맞춤형 캠프

  • 대교, AI 결합 ‘이러닝’에 포커스

사교육 1위 자리를 놓고 치열한 경쟁을 펼치고 있는 교원과 대교가 방학시즌 ‘극과 극’의 교육으로 승부를 펼친다. 교원은 오프라인 ‘체험’에 맞춘 교육에 포커스를 맞춘 반면, 대교는 최근 대세인 인공지능(AI)이 결합된 ‘이러닝’에 중점을 두는 등 서로 전혀 다른 콘셉트로 초등생을 맞는다.

15일 업계에 따르면, 초등학교 여름방학 시즌을 맞아 교원은 캠프시장을 노린 ‘신난다 체험스쿨’로, 대교는 에듀테크와 결합된 ‘써밋수학’으로 방학교육 시장 장악에 나선다.
 

‘교원 신난다 체험스쿨’에 참여한 어린이들 모습.[사진= 교원]


교원의 ‘신난다 체험스쿨’은 2017년 참여율 기준으로, 학기 중인 4~6월에 비해 여름방학 중인 7~9월 캠프 참여율이 46%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앞서 1~3월 겨울방학 기간의 참여율도 4~6월에 비해 89% 늘었다. 방학 효과다. 이에 교원은 올해 역사캠프, 영어캠프, 진로탐색 캠프 등 다양한 ‘맞춤형’ 캠프를 준비한다.

반면 대교는 디지털 회원수의 대폭 증가를 내세운다. 대교의 ‘써밋수학’ 과목을 수강하는 회원이 2017년 하반기와 비교했을 때 현재(2018년 상반기) 약 300% 이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여름방학을 겨냥, 개인별 맞춤형 콘텐츠의 ‘써밋수학’을 전면에 내세운 이유다.

프로그램 또한 각각 오프라인 수업과 디지털 수업으로 극명하게 갈린다. ‘교원 신난다 체험스쿨’은 창의적인 인재에 맞춘 ‘체험’과 ‘경험’ 프로그램으로 구성됐고, ‘써밋수학’은 디지털 기기를 활용한 개인별 맞춤 학습 프로그램으로 제공된다.

‘신난다 체험스쿨’은 힐링과 체험을 모두 선사하는 ‘놀멍 배우멍 제주도 캠프’와 유적지를 시대별로 둘러볼 수 있는 ‘역사캠프’, VR역사 미션 등을 통해 역사를 배우는 ‘역사캠프 2단계’, 경기영어마을 양평캠프에서 진행되는 ‘영어캠프’, 그외 ‘자기주도학습 캠프’, ‘글로벌 코딩 챌린지 캠프’, ‘소프트웨어 개발자 캠프’ 등 다양한 역량을 키울 수 있는 캠프로 준비됐다.
 

초등학생이 대교의 ‘써밋수학’으로 학습을 하고 있다.[사진= 대교]


‘써밋수학’은 정 반대다. ‘신난다 체험스쿨’이 친구들과 함께하는 학습이라면, ‘써밋수학’은 혼자서 배우고 해결할 수 있는 학습으로 준비된다. 오답이 잦은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유사한 문제를 제공 스스로 문제를 해결할 수 있게 도와주는 ‘자기주도 학습’과 오답문제믈 명확히 짚고 넘어가는 학습인 ‘메타인지 학습’, AI가 성향을 파악해 능력에 맞는 맞춤형으로 제공하는 ‘1:1 개인맞춤 학습’ 프로그램으로 초등학생들을 맞는다.

조한구 교원 체험학습팀장은 “한번의 체험활동이 아이의 꿈을 바꾸는 역할을 하는 만큼, 미래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는 체험학습으로 구성했다”며 방학을 활용한 체험학습의 필요성을 강조했고, 대교 측은 “써밋중등수학 등으로 중학생은 물론 향후 더 많은 연령대별 학습자가 이용가능 할 수 있도록 만들 것”이라며 학습 대상 확대 계획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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