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증시] VN지수, 900p 회복할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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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혜인 기자
입력 2018-07-13 08: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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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2일 VN지수 0.60% 상승에도 900p 회복은 실패

  • 전문가들, 회복세 보이기는 했지만 낮은 유동성이 '걸림돌'

[사진=베트남비즈]


베트남 증시의 벤치마크로 꼽히는 호찌민증권거래소(HOSE) VN지수의 900포인트(p) 회복에 투자자들의 눈길이 쏠려있다.

현지 경제 체 베트남비즈는 “주간 마지막 거래일인 13일 투자자의 관심은 VN지수의 900p 회복에 쏠릴 것”이라며 “전날 지수가 소폭 오른 영향이 이날에도 이어질 수 있다. 하지만 낮은 수준의 유동성이 여전히 걸림돌이 되고 있다”고 보도했다.

전날 VN지수는 전일 대비 5.35p(0.60%) 오른 898.51p로 거래를 마쳐 900p 회복에는 실패했다. 반면 하노이증권거래소의 HNX지수는 1.91p(1.94%) 상승한 100.43p를 기록, 100p 회복에 성공했다.

신문은 “전날 시장은 유동성이 낮은 상태에서 소폭 반등했다. VN지수는 장 초반 약세를 보이다가 상승 전환했다. 하지만 마감을 앞두고 상승폭이 축소돼 아직 불안정한 상태라는 것을 나타냈다”고 설명했다. 외국인 투자자들은 전날 호찌민 시장에서 620억 베트남동(약 30억2560만원)가량을 순매도했다.

바오비엣증권(BVSC)은 시장이 상승세로 돌아서기는 했지만 유동성이 동반되지 않아 안정된 회복으로 보기는 힘들다고 분석했다. BVSC 애널리스트는 “유동성 수준이 낮다는 것은 그만큼 투자자들이 시장에 참여하지 않는다는 것을 뜻한다. 견고한 회복의 움직임에는 일정 수준의 유동성이 필수적”이라고 강조했다.

베트남투자개발은행(BIDV)증권은 상장사의 2분기 실적 전망에 주목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BIDV증권 애널리스트는 “시장의 거래량, 유동성 등이 모두 증가해야 하는데 현재는 그렇지 않다. 투자자를 압박했던 미·중 무역전쟁 2라운드 충격이 다소 완화되기는 했지만, 완벽하게 해결된 것은 아니다”라며 “확실하게 호재가 되는 상장사 실적 발표에 신경 써야 한다”고 말했다.

사이공하노이증권(SHS)은 “주간 마지막 거래일인 오늘 VN지수는 900p 회복에 안간힘을 쓸 것”이라며 “단기 투자자들은 시장의 흐름을 자세하게 살펴봐야 할 것”이라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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