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예술의전당 새 축제 '블랙뮤직 페스티벌(BMF)' 내달 론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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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정부)임봉재 기자
입력 2018-07-12 16: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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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블랙뮤직 장르 특성화.. 블록파티에 팝업스토어·푸드트럭 운영

'제1회 블랙뮤직 페스티벌' 포스터.[사진=의정부예술의전당 제공]


의정부예술의전당(사장 박형식, 이하 예당)은 다음 달 24~25일 의정부시청 앞 광장에서 '제1회 블랙뮤직 페스티벌(BMF)'을 연다고 12일 밝혔다.

BMF는 예당이 올해 새롭게 론칭한 페스티벌이다. 블루스와 가스펠, 소울 등 미국 흑인문화에서 발생한 다양한 음악 장르를 망라하는 블랙뮤직을 중심으로 하는 파크콘서트 형식의 뮤직페스티벌이다.

총감독은 소홍삼 예당 문화사업본부장, 예술감독은 타이거JK가 맡았다.

◆의정부 지역 특색, BMF 탄생 영향

의정부는 미군 부대 주둔 영향으로 비보이, 힙합 문화가 발달돼 왔다. 퓨전MC를 비롯해 세계적인 비보이팀의 주요 활동지이자 세계비보이축제를 열 만큼 비보이 문화의 중심지 역할을 해 왔다. 타이거JK, 윤미래, 나얼, 정엽 등 대중적 인기를 얻고 있는 아티스트들이 자리 잡고 있다. 힙합 레이블 필굿뮤직을 중심으로 많은 아티스트들이 활동을 시작하면서 '블랙뮤직'이 특색 있는 문화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예당은 의정부 지역만의 문화적인 특색과 현대의 음악 트렌드에 부합하는 콘텐츠로 BMF를 기획했다. 세계적인 페스티벌로 성장시키겠다는 각오다.

가수 윤미래.[사진=의정부예술의전당 제공]


◆지역축제, 힙한 음악을 만나다..뮤직시티로의 첫걸음

BMF는 예당이 첫 도전하는 '음악' 중심 페스티벌이자 대중적인 콘텐츠다. 예당은 그 동안 의정부음악극축제 등을 통해 순수 공연예술이 관객에게 좀더 가까이 다가갈 수 있도록 노력해 왔다. 하지만 BMF를 계기로 대중콘텐츠를 축제화하면서 다양한 예술적 시도들을 할 계획이다. '뮤직 시티(Music City)', '페스티벌 시티(Festival City)'란 도시 브랜딩을 통해 '문화도시 의정부'의 원동력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타이거JK.[사진=의정부예술의전당 제공]


◆기대감 고조…블록파티에 팝업스토어·푸드트럭 운영

예당은 BMF 시작을 알리는 첫걸음으로 올 2월 예술감독 타이거JK를 선임, 위촉했다. 축제 2개월여를 앞두고 메인 포스터를 공개하며 축제 기대감을 고조시키고 있다.

페스티벌에선 실력 있는 뮤지션들의 메인스테이지 무대와 숨겨진 뮤지션들을 소개하는 서브스테이지 무대가 펼쳐진다. 또 디제잉, 스트릿댄스, 힙훅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즐길 수 있는 블록파티가 마련된다. 축제장 숨은 공간들을 활용한 무대 디자인도 축제 분위기를 끌어올린다. 콘셉트있는 팝업스토어와 푸드트럭도 준비돼 관객들의 오감을 만족시킨다. 예당은 메인스테이지의 출연자 라인업을 이달 말 공개된다.

안병용 의정부시장(왼쪽)이 지난 2월 가수 타이거JK를 제1회 블랙뮤직 페스티벌 예술감독으로 위촉하고 있다.[사진=의정부예술의전당 제공]


◆미군 반환기지 축제장소 활용 예정

예당은 BMF를 매년 8월 열 예정이다. 내년부터는 의정부시 호원동 미군 반환기지인 캠프 잭슨을 축제장으로 활용할 계획으로 관계기간과 협의 중이다. 지역의 문화적 특색과 인적자원 그리고 미군기지라는 특색 있는 장소성을 활용한 BMF가 문화상품이자 관광상품으로 대중들의 관심을 끌 수 있을 것으로 예당은 내다봤다.

힙합 페스티벌.[사진=의정부예술의전당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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