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소리·명필름 이은 대표, BIFAN 영화제작자 캠프 참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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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송희 기자
입력 2018-07-11 18: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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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BIFAN 제공]

지난 7월 9일(월), 제22회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이하 BIFAN)가 한국영화제작가협회(대표 이은)와 공동으로 주관한 ‘제2기 영화제작자 캠프’가 순조로운 순항을 시작했다.

‘제2기 영화제작자 캠프’는 12일(목)까지 3박 4일로 진행되는 전문 영화제작자 캠프로, B.I.G(BIFAN Industry Gathering) ‘코리아 나우’ 프로그램의 일환이다.

지난해 박찬욱 감독, 원동연 대표, 심재명 대표 등이 참여하며 영화 관계자들의 큰 주목을 모은 영화제작자 캠프는 영화 전문인 교육에 목말라 있던 현장 영화인들에게 높은 만족도를 끌어내며 성공적으로 마무리됐다.

올해 역시 현직 영화제작자, 프로듀서 등 영화 산업 분야에서 뛰어난 성과를 보이는 전문가들이 참여해, 최근 영화 제작 현장의 트렌드 이해 및 제작자 간 교류의 장을 제공하고 있다. 특히나 흥미로운 점은 캠프 참가자로서 신씨네 신철 대표, 장철수 감독, 시네락픽쳐스 권영락 대표 등 영화계를 대표하는 인사들이 모였다는 점과 강사로는 문소리 배우, 명필름 이은 대표, '1987'의 정원찬 프로듀서와 '암살'의 김우형 촬영감독 등 영화산업 분야에서 꾸준한 작업을 통해 한국영화의 획을 이어가는 전문가들이 함께 한다는 점이다.

지난 9일에는 수식이 필요 없는 대한민국 대표배우 문소리와 '공동경비구역 JSA', '건축학개론' 등을 제작한 명필름 이은 대표가 함께 해 자리를 빛냈다. 문소리 배우는 현직 제작자들과 대담형식으로 강의를 진행하며 배우의 입장에서 본 제작자의 자질에 대해 이야기를 전했다. 그는 좋은 제작자란 ‘원활한 소통능력’을 갖춘 사람으로, ‘영화의 흥행여부가 기준이 아닌 소통을 통해 영화 제작 과정에서 기둥 역할을 해내는 자리’로서, “그런 제작자야말로 좋은 작품을 일구어낸다”고 말했다. 문소리 배우와 제작자들의 만남으로 이뤄진 이번 대담은 협업이 중심인 영화제작의 특성 속에서, 배우와 제작자로서 ‘좋은 영화란 무엇인가?’를 함께 고민하는 유의미한 시간으로 채워졌다.

제작자의 역할을 개념적으로 접근한 이은 대표는 다양한 영화의 기획 개발을 주제로 제작자들의 직업 이해도를 높였다. 제작자는 “어떤 경우에든 조달 받은 예산안에서 영화를 제작하며, 제작자로서 리스크를 줄이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하며 현실적인 자금 조달 방법을 통해 다양한 영화 제작의 시도와 기회를 전달했다. 강의 후 질의응답에는 제작자의 역할과 기준에 대한 실무적인 질문이 주를 이뤘고, 구체적인 제작방식에 대해서도 심도 있는 이야기가 오고 갔다.

한편, 세계 최고 판타스틱 영화 축제 BIFAN은 12일 개최되는 개막식을 시작으로 54개국 299편의 판타스틱 영화와 함께 관객들을 찾아간다. 제22회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는 7월 12일부터 22일까지 11일간 부천시 일대에서 개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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