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 청렴의식 수준 “높다” 응답 37%뿐…규모 작을수록 ‘낮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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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창범 기자
입력 2018-07-11 15: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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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소기업 청렴의식 수준은 37% 정도만 ‘높다’고 생각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1일 중소기업중앙회가 실시한 ‘중소기업의 반부패·청렴의식 인식 현황 조사’에 따르면, 전반적인 중소기업 청렴의식 수준이 어느 정도인지 물은 결과, ‘높다’는 응답은 37.6%뿐이었다. 이중 매우높다 10.8%, 다소높다 26.8%였다.

하지만 ‘낮다’는 응답(10.1%, 매우낮다 1.9%+다소낮다8.2%)보다는 3배 이상 높게 나타났다. 대부분인 52.3%는 ‘보통이다’라고 응답했다.,

중기중앙회 관계자는 “작은 규모의 기업(종업원 50인 미만, 매출액 100억원 미만)일수록 청렴의식 수준이 낮다는 응답이 더 높게 나타났다”고 분석했따.
 

전반적인 중소기업의 청렴의식 수준.[그래프= 중기중앙회 제공]


인식 현황에 대한 조사에서는, 중소기업 대다수가 ‘중소기업의 반부패·청렴의식 수준 제고가 경제활력 회복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봤다. 또 ‘상생협력을 위한 중소기업 자정 노력 필요성’에 공감했고, 청렴의식 수준 제고를 위해 우선 추진해야할 정책으로는 ‘정부·공공기관 반부패·청렴 행정 강화’와 ‘사회 내 청렴문화 확산 정책 강화’를 꼽았다.

중소기업의 반부패·청렴의식 수준 제고가 중소기업의 경제활력 회복에 도움이 될 것인지에 대해 응답기업의 71.2%가 ‘도움된다’(매우도움된다 15.3%+다소도움된다 55.9%)고 응답했다.

또한 중소기업간 공정거래 문화 정착과 근로자와의 성과공유 등 상생협력을 위한 중소기업의 자정노력이 필요하다는 의견에는 응답기업의 83%가 공감(매우공감한다 24.2%+다소공감한다 58.8%)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중소기업 청렴의식 수준 제고를 위해 우선적으로 필요한 정부정책(복수응답)에 대해서는 ‘정부·공공기관의 반부패·청렴 행정 강화’(49.7%), ‘사회 내 청렴문화확산 정책 강화’(36.9%)를 주로 꼽았다.

김경만 중기중앙회 경제정책본부장은 “중소기업이 청렴 수준 제고에 더욱 힘쓸 수 있도록 정부와 공공기관의 반부패·청렴 행정 강화와 함께 사회 각 분야에 공정·청렴 문화가 정착할 수 있는 정책 추진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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