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유럽 ‘위코’에 LTE 표준특허 3건 침해 소송 제기... 미국 이어 두번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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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진희 기자
입력 2018-07-11 13: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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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난해 3월 미국 블루에 이어 스마트폰 업체 상대 두 번째 특허 소송

LG전자가 유럽 스마트폰 제조업체 '위코'를 상대로 특허 침해 소송을 냈다. LG전자가 스마트폰과 관련한 특허소송을 제기한 것은 이번이 두 번째다.

LG전자는 9일(현지시간) 독일 만하임 지방법원에 위코를 상대로 LTE 표준특허 3건 침해 소송을 냈다고 11일 밝혔다.

위코는 서유럽 시장 기준 5위권의 업체다. 시장조사기관 스트래티지 애널리틱스(SA)에 따르면 위코는 작년 유럽 시장을 중심으로 1000만대 이상의 스마트폰을 판매했다.

LG전자는 "2015년 첫 경고장을 보낸 이후 여러 차례 특허 라이선스 협상을 요구했지만 위코가 응하지 않았다"며 "지적재산권을 적극적으로 보호하고 경쟁사들의 부당한 자사 특허 사용에 엄정하게 대처하기 위해 소송을 제기했다"고 설명했다.

LG전자는 앞서 작년 초 미국 델라웨어 지방법원에 미국 스마트폰 업체 '블루(BLU)'가 LTE 표준특허 5건을 침해했다며 스마트폰 관련 특허소송을 처음 제기했다. LG전자는 작년 하반기 이 업체와 특허분쟁 해결에 합의했다. 합의 조건은 알려지지 않았다.

LG전자는 세계 최고 수준의 LTE 표준특허를 보유하고 있다. 미국 특허분석기관 테크아이피엠(TechIPM)이 미국특허청에 출원된 LTE와 LTE-A 표준특허를 분석한 결과 LG전자는 2012년부터 2016년까지 5년 연속 세계 1위를 차지했다. 표준특허는 해당 특허를 배제하고는 성능을 구현하기 힘든 기술을 통칭한다.

전생규 LG전자 특허센터장 부사장은 "자사가 보유한 특허에 대해 정당한 대가 없이 무단으로 사용하는 것에 대해 향후에도 단호하게 대응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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