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돈 꼼짝마'… 서초구, 라돈측정기 주민에 무료 대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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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승훈 기자
입력 2018-07-11 13: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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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라돈 검출 시 구에서 추가 정밀검사

라돈측정기를 빌리려는 주민들이 관계 직원으로부터 사용방법을 안내받고 있다,[사진=서초구 제공]

'라돈 꼼짝마.'

서울 서초구가 주민들의 건강을 해칠 수 있는 생활방사선 안전확보에 나섰다. 서초구는 가정용 라돈측정기 20대를 구매해 공유서비스에 들어갔다고 11일 밝혔다.

서초구민이면 누구나 구청 푸른환경과에서 측정기를 무료로 빌려 자체점검 후 2일 이내에 반납하면 된다. 구는 오는 8월 말까지 추가로 라돈측정기 30대를 확보해 18개 모든 동주민센터에 비치토록 할 계획이다. 

측정 결과, 기준치 이상 라돈이 나와 구에 통보하면 추가 정밀검사를 벌인다. 이 결과를 토대로 관련제품을 구에 임시 보관하게 되며, 구는 원자력 발전위원회 지침을 받아 처리한다.

향후 서초구는 어린이집, 경로당 등 건강 취약계층이 밀집해 있는 시설에 전문요원이 라돈을 측정·점검하는 '라돈 보안관' 제도를 운영할 예정이다. 또 라돈 측정치를 구청에서 실시간 원격으로 점검하는 'IOT 기반 라돈 모니터링 시스템'도 구축한다.

한편 라돈은 무색·무취의 자연방사선 기체로 세계보건기구(WHO)에서 흡연에 이은 폐암 발병의 주요 원인 물질로 규정하고 있다.

조은희 서초구청장은 "미세먼지, 라돈 등 주민 건강을 위협하는 생활환경에 적극 대처해 안전한 도시 서초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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