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초대석] 임훈 후피필름 코리아 사장은? 찍는 즐거움 눈뜬 '20년 영업맨'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유진희 기자
입력 2018-07-12 07:21
    도구모음
  • 글자크기 설정
 
 

임훈 후지필름일렉트로닉이미징코리아 사장. [사진=유대길 기자]


월 마감 스트레스가 자신의 삶에 하나의 원동력이라는 임훈 후지필름 일렉트로닉 이미징 코리아(이하 후지필름 코리아) 사장은 업계에서 ‘완벽한 영업맨’이라는 수식어로 통한다.

20년이 넘도록 영업과 마케팅에서 한우물을 파며 자신이 목표하는 바를 계획에 따라 철저히 이뤄내고, 함께 일하는 이들도 성장할 수 있는 계기를 제공한 결과다.

후지필름 코리아가 2011년 국내에 들어선 이후 4년 만인 2015년에 흑자전환을 하고, 이후 최근까지 지속적인 성장을 할 수 있었던 것도 그의 역할이 컸던 것으로 평가된다.

임 사장의 후지필름 코리아 입사 계기도 영업맨으로서의 특징이 고스란히 드러난다. 그는 당시 후지필름 코리아의 주력 카메라의 하나인 ‘X 10’을 보고 이 정도 품질과 가격이면 누구에게도 팔 수 있겠다는 자신감이 생겨 입사를 결정했다고 한다.

임 사장은 “X 10을 보고 후지필름 코리아가 본질에 집중하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며 “기본에 충실하다는 것은 그만큼 품질에 자신 있다는 의미로, 이는 함께 일하는 사람에게 시너지가 돼 성장의 기반이 된다”고 설명했다.

임 사장의 후지필름 코리아 제품에 대한 자부심은 일상에도 녹아 있다. 그는 'X 시리즈' 등 후지필름 카메라를 직접 구매해 현재 5종의 카메라를 보유하고 있다. ‘인생의 찍는 즐거움’을 고객에게 선사한다는 후지필름의 목표를 자신의 생활 속에서도 실현하고 있는 것이다.

그는 “후지필름 코리아의 사진 행사에도 아이들과 함께 종종 참여해 추억을 쌓고 있다”며 “이 같은 경험이 막연하게 느껴졌던 ‘찍는 즐거움’을 알 수 있게 했으며, 이 덕분에 고객들에게 후지필름 카메라를 더욱 잘 설명할 수 있게 됐다”고 전했다.

임 사장은 올해 초 사장 자리에 오른 후 이 같은 자신의 경험을 후배들에게 나눠주기 위해 더욱 힘쓰고 있다. 매달 주기적으로 임직원들을 만나 의견을 교환하는 자리를 만든 게 대표적인 예다. 임직원들의 성장이 곧 회사의 발전으로 이어진다는 것을 수십년간의 사회생활을 통해서 깨달았기 때문이다.

직원들의 복지도 확대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직원들이 행복하지 않으면 고객들에게 그 영향이 간다는 판단에서다. 후지필름 코리아는 현재 어학 수강료와 학자금 등을 지원하고 있으며, 배우자들의 경조사까지 챙긴다. 한국능률협회에 가입, 올해는 세미나 등을 통해 직원들 발전의 토대를 제공하고 있다.

임 사장은 “사회생활 초기에도 반드시 지키려고 했던 것은 삶과 일의 구분”이라며 “사장이 된 지금도 직원들에게 부담을 주지 않기 위해 퇴근 시간을 되도록 지키려고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자신과 임직원들, 더 나아가 우리 사회 구성원들의 행복에도 기여하기 위해 노력할 것을 약속했다. 임 사장은 그것이 후지필름의 궁극적인 목표라 보고 있다.

임 사장은 “아이들 사진교실 지원 등 우리가 잘할 수 있는 부분에서 사회에 기여하고 있다”며 “더 많은 사람이 사진 속에서 위로를 찾을 수 있도록 다양한 프로그램을 구상하고 있다”고 말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컴패션_PC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실시간 인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