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향, 발달장애 아동 위한 '행복한 음악회, 함께!'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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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경조 기자
입력 2018-07-11 08: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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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4일 오후 4시 천도교 중앙대교당


서울시립교향악단이 발달장애 아동과 그들의 가족을 위한 연주회 '행복한 음악회, 함께!'를 개최한다.

오는 14일 오후 4시 서울 종로구에 위치한 천도교 중앙대교당에서 열린다.

이번 공연은 장애 학생들의 공연 문화 향유 기회를 확대하려는 취지에서 마련됐다. 구글이 후원하며 서울시 어린이병원과 사단법인 한국자폐인사랑협회 등의 도움을 받아 발달장애 아동과 그 가족들 200명을 무료 초청한다.

음악칼럼니스트이자 문화정책학 박사인 노승림이 사회를 맡고, 차세대 지휘자 차웅이 앙상블을 이끈다. 연주는 서울시향 현악 체임버 오케스트라와 타악기 파트 단원들이 함께 한다.

오케스트라는 모차르트 '디베르티멘토 1번'과 조플린의 '엔터테이너'를, 이미성 서울시향 오보에 수석은 엔리오 모네꼬네 '가브리엘의 오보에'를 각각 연주한다. 서울시향 타악기 주자들의 흥겨운 무대도 준비됐다.

발달장애 학생들도 호흡을 맞춘다. 서울시 어린이병원에서 음악치료를 받으며 악기를 연주하는 박은범(17·서원고)·송윤호(13·샛별중)군이 무대에서 관객들과 만난다. 발달장애 연주자로 구성된 드림위드앙상블의 단원인 은성호(35)씨는 유재하의 대표곡 '사랑하기 때문에'를 클라리넷 협연으로 들려준다.

공연 시작 1시간 전부터는 오케스트라의 타악기를 자유롭게 두들기고 만져볼 수 있는 악기체험 시간도 마련된다.

서울시향 관계자는 "지난해 11월 발달장애 아동과 그 가족들이 즐길 수 있는 공연인 '클래식 스페이스 : 함께!'를 기획한 바 있다"며 "올해는 '행복한 음악회, 함께'를 연간 2회로 확대해 선보일 예정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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