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힌드라 회장 "3∼4년 안에 쌍용차에 1조3천억원 더 투자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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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델리(인도)=주진 기자
입력 2018-07-10 21: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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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CEO 라운드 테이블서 문 대통령 만나 투자 의지 밝혀…"노사관계로 고통받았지만 위기극복은 노조 지지 덕"

인도를 국빈 방문 중인 문재인 대통령이 10일 오후 인도 뉴델리 영빈관에서 열린 한·인도 기업인 라운드테이블에 앞서 쌍용차 대주주인 마힌드라 그룹의 아난드 마힌드라 회장과 쌍용차 해고자 문제와 관련해 대화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인도를 국빈 방문중인 문재인 대통령은 10일 쌍용차 대주주인 마힌드라 그룹 아난드 마힌드라 회장을 만나 쌍용차 해고자 복직 문제 해결을 요청했다.

이에 마힌드라 회장은 도 쌍용차에 1조3,000억원 규모의 추가 투자를 하겠다는 뜻을 밝히며, 해고자 복직 문제도 잘 풀어가겠다고 화답했다.

마힌드라 회장은 이날 오후(현지시각) 뉴델리의 인도 총리실 영빈관에서 열린 '한·인도 CEO(최고경영인) 라운드 테이블'에 참석해 문 대통령과 만나 "(쌍용차 인수 이후) 지금까지 1조 4천억원을 투자했다"며 "앞으로 3∼4년 이내에 1조 3천억원 정도를 쌍용차에 다시 투자하겠다"고 밝혔다고 윤영찬 청와대 국민소통수석이 브리핑에서 전했다.

마힌드라 회장은 "2011년 쌍용차가 법정관리 상태에 있을 때 인수했고, 노사 관계 등 여러 가지 어려움 때문에 고통도 받았다"며 "7년 동안 협력 관계를 통해 이제 기업은 매우 튼튼해졌고 매출도 3배 이상 상승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쌍용의 위기를 극복하고 성장해 온 것은 쌍용차 노조의 지지가 있어서 가능했던 일"이라며 "지속 가능한 성장을 위해 지속해서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 "이제 서방이 아니라 동방을 봐야 하고 모디 총리의 신동방 정책은 그래서 중요하다"며 "문 대통령께서 지원을 해주신다면 쌍용차 미래는 한국과 인도 경제만큼이나 매우 밝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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