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 의성지역 농업용수 부족 해결...국비 440억 원 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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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동) 최주호 기자
입력 2018-07-10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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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저수지간 수로터널 연결 첫 시도, 기본조사 착수

경북 의성 동부지구 다목적농촌용수개발사업 단계도. [사진=경북도 제공]


경상북도는 농업용수가 부족한 의성군 동부지역(의성읍, 춘산면, 사곡면, 가음면 일원) 농경지 1273ha에 안정적인 농업용수를 공급하기 위해 다목적용수개발사업비 440억 원을 확보하고 기본조사를 실시한다고 10일 밝혔다.

의성군 동부지역은 서쪽의 평야지대와 달리 산악지형이 많아 농업용수가 부족해 매년 가뭄을 겪어왔다. 이번에 국비 440억 원을 확보, 신흥저수지를 신설하고 저수지 3곳을 연결하는 수로터널 8.8km를 설치하기 위해 연말까지 기본조사를 마치고 기본계획을 수립한다.

특히 이번 저수지간 수계를 연결하는 의성 동부지역 농촌용수개발사업은 경북도에서 처음으로 시도하는 사업이다.

의성군 옥산면에 있는 '금봉저수지 둑 높이기 사업'으로 확보한 여유수량 600만t을 사곡지를 거쳐 춘산면 신흥저수지에 연결하는 수로터널을 건설해 농업용 저수지간 수계를 연결함으로써 용수가 부족한 춘산면과 가음면 등 동부지역 일원에 안정적인 농업용수를 공급한다.

사업이 완료되면 의성지역은 더 이상 물 걱정 없는 항구적 가뭄이 해소되는 것은 물론, 기존 저수지간 수계를 연결해 안정적인 농업용수를 확보하는 방안이 가뭄극복의 새로운 대안으로 제시될 전망이다.

김주령 도 농축산유통국장은 "그동안 대규모 댐과 댐을 연결하는 사업은 있었지만 농업용 저수지간 수계를 연결하는 사업은 처음으로 용수관리와 가뭄극복에 획기적인 전기를 마련했다"면서, “앞으로 저수지간 수계연결뿐만 아니라 시군과 시군을 연결하는 수계연결 사업을 확대하는 등 항구적 가뭄해소를 위해 선제적으로 대응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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