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은, 통합별관 공사협상 곧 재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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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성모 기자
입력 2018-07-10 07: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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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0년 말 완공 예상

[사진=연합뉴스]


한국은행 통합별관 공사가 곧 재개된다. 입찰을 둘러싸고 삼성물산과 벌어진 분쟁이 일단 됐기 때문이다. 다만 완공 시점은 예정보다 약 반년 늦어진 2020년 말로 전망된다.

10일 한은 관계자는 “이번 주 중 우선협상대상자인 계룡건설과 계약협상을 재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조달청은 지난해 12월 한은 통합별관 재건축 공사 시공사로 계룡건설을 선정했다. 하지만 2순위인 삼성물산에서 이의를 제기하며 분쟁조정을 신청했다.

계룡건설이 적어낸 입찰금액이 한은의 입찰예정가보다 높았다. 계룡건설이 과거 부산대병원 공사 때 뇌물을 준 혐의로 부정당 업체로 제재를 받았는데도 한은에 통보하지 않았다는 점을 이유로 들었다.

이는 기획재정부 산하 국가분쟁조정위원회로 사안이 넘어갔다. 하지만 심의 절차를 밟던 중간에 삼성물산이 돌연 취하했다. 삼성물산은 법리적 검토를 더 해보겠다는 사유를 들었으나 아직 별다른 움직임은 없는 상태다.

한은은 올해 초 공사를 시작해서 2020년 6월께 새 건물로 들어갈 예정이었으나 일정 지연이 불가피하다.

한은은 현재 태평로 옛 삼성본관에 더부살이를 하고 있다. 삼성측에 지불하는 월 임대료는 13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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