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한국 청년 취업난의 탈출구 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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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등용 기자
입력 2018-07-09 2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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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8 한-베 청년인력 채용박람회’ 성황리 개최

[사진=아이클릭아트 제공]



베트남은 한국의 3대 투자 대상국 중 하나로 신남방 시장 진출의 교두보로 활용하기 위한 우리 기업들의 진출이 매우 활발한 곳이다. 현지에선 중간 관리자급으로 일할 우수 한국인재 확보를 위한 진출기업 간 경쟁이 치열하다.

한국과의 교역이 많은 베트남 특성을 감안해 한국 인재를 필요로 하는 베트남 진출 글로벌 기업의 문의도 잇따르고 있다. 베트남에서 안정된 일자리와 근무 경험을 통해 한-베트남 교역의 주역이 되길 희망하는 우리 청년의 구직 수요도 높다.

코트라가 지난달 29일(현지시간) 베트남 호찌민 니코 호텔에서 개최한 ‘2018 한-베 청년인력 채용박람회’엔 베트남 진출 우리 기업과 글로벌 기업 46개사, 한국 유학생 및 베트남 구직자 1200여명이 참석해 베트남 채용 시장에 대한 뜨거운 반응을 보였다.

박람회는 지난 3월 대통령 베트남 순방과 연계해 하노이와 호찌민에서 열린 ‘한-베 취업박람회’ 및 ‘1사 1청년 운동’의 후속 행사로, 한국 인재에 대한 현지의 높은 채용 수요에 힘입어 3개월 만에 다시 마련된 것이다. 참가 기업들은 이번 행사를 통해 총 80명의 한국 인재를 채용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채용박람회 사전 서류심사를 통해 선별된 인재들은 현장에서 참가기업들과 심층 면접을 하고, 현장 참가 구직자들은 자율 매칭을 통해 희망 기업과 면담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이와 더불어 구직자들을 위한 법률상담 부스도 운영했다.

윤주영 KOTRA 호찌민무역관장은 “베트남은 신남방 지역에서도 가장 활발하게 우리 기업이 투자하는 곳으로 우리 젊은 인력들의 일자리 수요 또한 지속적으로 많아질 것으로 보인다”며 “앞으로도 KOTRA에서는 다양한 일자리 사업을 통해 한국 청년들의 해외 취업을 지원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번 행사에 섬유 및 봉제 분야에서는 세아상역(의류), 정우비나(니트직물), 일신베트남(면방), 조일비나(합성피혁), 성신베트남(신발·가방용 부품), 아인스 비나(의류), 청양비나(섬유·의류), SGX(신발), 리무역(의류수출), 시몬느(핸드백), 성현비나(신발) 등 11개사가 참가했다. 이외에도 금융(우리은행 등), IT(매그논스튜디오 등), 유통(롯데면세점, 롯데마트, CJ오쇼핑 등) 분야 기업도 인재 발굴을 위해 참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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