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내 테슬라 가격 20% 상승...미·중 무역전쟁 본격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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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등용 기자
입력 2018-07-09 19: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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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중국의 보복관세 따른 후속 조치란 분석

[사진=바이두]



미국과 중국의 무역 전쟁이 본격화 된 가운데 미국 전기차 브랜드 테슬라가 중국 내 판매가격을 인상했다. 관세 부과로 촉발된 미중 무역 전쟁의 영향이 소비자들에게 영향을 미치기 시작한 셈이다.

9일 니혼게이자이(日本經濟)신문 보도에 따르면 테슬라는 중국 시장 판매 가격을 8일까지 20% 인상했다. 이는 미국의 관세부과에 맞서 중국이 미국산 자동차 등에 보복관세를 부과한 데 따른 후속조치란 분석이 나온다.

구체적으로 테슬라는 중국에서 판매 중인 세단 ‘모델S’와 다목적스포츠카(SUV) ‘모델X'의 가격을 인상했다. 모델S는 가장 싼 모델의 가격을 기존 71만 위안(약 1억1800만원)에서 84만 위안(약 1억40000만원)으로 올린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테슬라는 지난해 전세계에 판매한 전기자동차 10만3000대 중 15% 정도를 중국에서 팔았다. 테슬라는 현재 미국 캘리포니아주에만 완성차 조립공장을 두고 있어 중국용 EV는 전량 미국에서 수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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