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원 “김정은-폼페이오 면담 불발은 북한의 실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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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은영 기자
입력 2018-07-08 14: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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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외교는 의전이며 상호주의" 지적

민주평화당 박지원 의원이 6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국회의원 연석회의를 마치고 국회 특수활동비(특활비)에 관련해 브리핑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박지원 민주평화당 의원은 8일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이 평양 방문 일정에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면담하지 못한 것에 대해 “북한의 실수라고 판단한다”고 말했다.

박 의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폼페이오 장관의 방북에 대해 지나친 평가를 하는 것은 옳지 않다고 생각한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그는 “만약 김영철 북한 노동당 부위원장이 방미하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면담할까”라고 반문하며 “외교는 의전이고 상호주의”라고 지적했다.

다만 “북한이 미국의 완전한 비핵화 요구에 단계적 동시적 입장을 고수하며 미국 측에 불만을 표한 것은 북한 대내용이기에 이해가 된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폼페이오 장관도 진전이 있었다고 발표했고, 미군 유해 송환 등을 위해 실무급 회담이 열린다고 한다”며 “대화가 계속되고 진전이 있다면 우물에서 숭늉을 찾으면 안 된다. 문재인 대통령의 안전 운전과 우리 정부 역할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한편 폼페이오 장관은 지난 6일부터 1박 2일간 방북해 북미 정상회담 이후 처음으로 고위급 회담을 했다. 그는 면담 불발에 대해 “애초부터 김 위원장과 만날 계획이 없었다”고 해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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