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들 여름방학 '레고' 전시, '베토벤' 음악과 함께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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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경조 기자
입력 2018-07-07 1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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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격적인 여름 휴가 및 방학 시즌이다. 부모들은 더위를 피해 아이들과 함께 즐길거리를 찾느라 여념이 없다. 돈과 시간도 따져봐야 한다. 그렇다면 꼭 여행이 아니더라도 시원한 공간에서 재미와 감동을 느낄 수 있는 공연이나 전시는 어떨까. 미리 확인해 두자.

월드 투어 중인 '아이러브레고' 전시가 서울에서 첫 선을 보인다.

아르테미시아(Arthemisia)그룹과 코메디아팅(Comediating)이 공동으로 제작한 '아이러브레고' 전시는 이탈리아 레고유저그룹(LUG)과 로마브릭(Romabrick)의 작품들로 2016년 말 대중에게 처음 소개됐다. 당시 이탈리아 전역에서 약 50만명 이상이 방문해 전시를 관람했다.

특히 로마브릭은 세계에서 가장 뛰어난 레고 제작그룹 중 하나다. 실제 건축가와 엔지니어들의 설계를 바탕으로 제작한 레고 조형물이란 점에서 더욱 특별하다.

'아이러브레고' 전시에서 로마브릭 디자이너들은 고대 중세의 로마부터 현대의 도시, 먼 미래의 우주까지 상상력을 담아냈다. 총 여섯 개의 섹션으로 구성된다. 수백만 개 이상의 레고 블록과 수천 개의 미니 피규들로 가득하다.

무엇보다 관람객들이 놀랄 만큼 복잡한 디자인의 레고 작품이 전시될 예정이다. 또 우주왕복선, 선박, 성 그리고 오래된 사원들 속 숨겨진 캐릭터들을 찾는 재미까지 선사한다.

전시 홍보 담당자는 "'아이러브레고' 전시는 어른들의 세계와 아이들의 세계를 이어주는 접점 역할을 하며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을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고 말했다.

전시는 오는 20일 롯데백화점 김포공항점 문화홀 2층에서 개최된다. 티켓은 인터파크 티켓에서 예매 가능하다.

어린이를 위한 클래식 공연도 눈여겨 볼 만하다. 세종문화회관은 다음 달 3일부터 12일까지 체임버홀에서 '세종어린이시리즈'의 두 번째 레퍼토리인 '베토벤의 비밀노트'를 선보인다.

앞서 모차르트의 작품을 어린이에 맞게 각색해 공연한 '모차르트와 모짜렐라의 마술 피리 이야기'가 큰 인기를 모은 바 있다. 이번에는 '음악의 신'으로 불렸던 천재 작곡가 베토벤의 음악을 다룬다.

이번 공연에서는 베토벤의 명곡인 '엘리제를 위하여', '운명 교향곡', '환희의 송가' 등을 마음껏 감상할 수 있다. 원곡은 물론 어린이를 위해 특별히 편곡한 버전이 연주된다.

세종문화회관 관계자는 "상상력을 자극하는 흥미로운 이야기, 그리고 어린 관객들과의 소통과 참여가 이어지는 놀이극을 통해 어린이들이 행복한 클래식과의 첫 만남을 기억할 수 있도록 기획했다"고 말했다.

뮤지컬 '번지 점프를 하다' 등을 연출한 김민정 연출과 뉴욕 브로드웨이 등에서 활약해 온 이수연 작곡가, 대표적인 음악감독 김길려 감독이 의기투합했다. 모두 '어린 자녀들을 위한 최고의 음악 선물을 만들자'는 마음에서다.

이번 공연의 티켓은 세종문화티켓과 인터파크에서 구입할 수 있다. 오는 15일까지 30% 할인된 가격에 구입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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