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중 해양경계획정 국장급회담 마무리…협상 추진방향 등 협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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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은주 기자
입력 2018-07-06 1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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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한국과 중국은 지난 5∼6일 경주에서 열린 '제4차 한중 해양경계획정 국장급회담'에서 해양경계획정에 대한 양국의 입장을 교환하고 향후 협상 추진방향 등을 협의한 것으로 전해졌다. 

외교부 당국자는 6일 "배종인 외교부 국제법률 국장과 왕샤오두(王曉渡) 중국 외교부 황해업무대사를 수석대표로 한 한중 해양경계획정 제4차 국장급 회담이 개최됐다"며 이같이 전했다. 

이 당국자는 "양측은 우호적인 분위기에서 해양경계획정의 여러 측면에 대해 서로 이해의 폭을 넓혔다"며 "향후 협상 추진 방향 등에 대해서도 심도 있게 협의했다"고 설명했다.

지난 2015년 12월 서울에서 개최된 제1차 한중 해양경계획정 차관급 공식회담 당시 양국은 원활한 협상 진행을 위해 국장급 회담을 병행 추진해나가기로 합의한 바 있다.

이에 따라 양국은 지난 2016년 4월의 제1차와 12월 제2차, 지난해 8월 제3차 국장급 회담에 이어 이번 회담을 개최했다. 

또한 제2차 차관급 공식회담의 구체 일정에 대해서는 외교채널을 통해 협의해 나가기로 했다고 이 당국자는 덧붙였다. 

해양경계획정과 관련해 우리 측은 양국 해안선의 중간선을 서해상 배타적 경제수역(EEZ) 경계로 하자는 '등거리' 원칙을 내세우지만, 중국 측은 해안선의 길이 등 여러 '관련 사항'을 고려해서 EEZ 경계를 정해야 한다는 이른바 '형평의 원칙'을 주장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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