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업인의 축제 ‘귀농귀촌 박람회’ 개막…농업의 미래비전 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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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상철 기자
입력 2018-07-05 13: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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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달 6일부터 사흘간 양재 aT센터 제2전시장에서 개최

  • 농업 미래비전과 예비 귀농‧귀촌인 위한 정보공유의 장

  • 김제동의 ‘귀농‧귀촌, 사람과 소통의 이야기’ 토크쇼 열려

[포스터 = 농정원 제공]

청년과 여성, 농업의 미래 비전을 제시하는 4차 산업혁명을 한눈에 볼 수 있는 농업인의 축제 ‘2018년 대한민국 귀농‧귀촌 박람회’가 개막한다.

농림축산식품부와 농림수산식품교육문화정보원(농정원)은 이달 6일부터 사흘간 양재 aT센터 제2전시장에서 ‘귀농‧귀촌, 농업의 미래를 잇다’는 슬로건 아래 박람회를 개최한다.

2011년부터 열린 박람회에서는 예비 귀농귀촌인을 위한 맞춤형 컨설팅 제공과 스마트‧ICT 농업 등 미래 농업 기술을 체험할 수 있는 기회‧정보를 접할 수 있다. 농업의 4차 산업혁명과 지역 활성화사례를 중심으로 한 컨퍼런스도 예정됐다.

박람회장은 △청년창농관 △스마트농업관 △지방자치단체관 등 3개 전시관으로 운영된다.

청년창농관에서는 9개 기관이 참여해 귀농‧귀촌 지원정책과 일자리에 대한 정보를 제공하고, 농산업 분야 청년 창업자를 위한 창업 멘토링을 지원한다.

스마트농업관을 찾으면 스마트농업 장비‧시설‧기술 등을 직접 시연해보거나 체험할 수 있다.

조명과 온‧습도 같이 다양한 환경 요인을 원격으로 제어할 수 있는 스마트 온실부터, 건물 내 생육환경을 인공적으로 조절해 농산물을 계획적으로 생산할 수 있도록 구조화한 수직농장을 선보인다.

지자체관은 도 단위로 부스를 배치해 지역별 일자리 정보와 지자체별 원스톱 상담을 받을 수 있다.

행사 기간 컨퍼런스‧지자체 설명회‧팜파티 등 다양한 행사도 함께 펼쳐진다. 특히 컨퍼런스 등은 최근 젊은 귀농가구와 여성 귀농가구주 비율은 지속적으로 늘어나는 추세에 맞춰 기획됐다.

2017년 기준 귀농‧귀촌인통계에 따르면, 30대 이하 가구주 비율은 2015년 1150가구에서 2016년 1340가구, 지난해 1325가구로 증가했다. 여성 귀농가구주 역시 3662가구에서 지난해 4153가구로 껑충 뛰었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젊은 귀농인의 경우 동반가구원이 3.6명으로, 가족 전체가 이주하는 특성이 있다”며 “고령화가 심각한 농업‧농촌의 인구구조 개선을 위해 젊은 귀농인이 매우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여성 귀농가구주가 늘어나는 점은 여성의 사회적 참여와 농촌지역 활력 제고 측면에서 큰 의미를 지닌다.

이에 이번 박람회는 △청년 △여성 △4차 산업혁명과 농업의 비전을 핵심으로 컨퍼런스를 개최, 귀농‧창농에 대한 정보공유의 장을 만든다.

컨퍼런스 첫 날에는 ‘귀농귀촌의 꿈, 그 길을 묻다’를 주제로 스마트팜 선도농가와 청년 여성농가가 참여, 스마트농업의 현주소와 미래비전을 공유할 계획이다.

부대행사에는 방송인 김제동씨가 ‘귀농‧귀촌, 사람과 소통의 이야기’가 열려 관객과의 재미있는 토크를 진행할 예정이다.

이튿날에는 농촌으로 이주해 일자리를 만들고, 지역경제에 기여하는 여성 농업인의 이야기를 들을 수 있다. 3일차에는 기반이 없는 창업농이나 예비 청년농부가 나서, 역경 극복 스토리를 전한다.

이 외에도 지역농산물을 활용한 요리를 시현하고 즐기는 ‘팜 파티’와 지자체별 특색 있는 지역별 성공사례‧지원방안을 살펴볼 수 있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이번 박람회에서 제공하는 귀농 컨퍼런스, 생생한 멘토링과 스마트 농촌체험 등 다양한 체험행사가 예비 귀농‧귀촌인에게 훌륭한 가이드 역할을 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실제 도움이 되는 다양한 지원정책을 펼쳐 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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