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 올해 1회 추경 예산안 1192억원 편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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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김기완 기자
입력 2018-07-05 10: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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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본예산보다 7.9%↑… 청년일자리 대응투자·균형발전 등 반영

 세종특별자치시청 전경. [아주경제 DB]

올해 첫 세종특별자치시 추가경정 세입·세출 예산안이 편성됐다. 예산안은 이달 16일 개회하는 세종시의회에 제출된다.

5일 세종시에 따르면 추가경정 예산안은 당초 예산보다 1192억원(7.9%)이 증가한 1조 6225억원 규모다. 이 중 일반회계는 927억원(8.2%)이 증가한 1조 2247억원, 특별회계는 265억원(7.1%)이 늘어난 3978억원을 편성했다.

예산안 편성 방향은 정부의 청년일자리사업에 대한 대응투자, 지역 간 균형발전, 시민과의 대화 등에서 제기된 생활불편사업 등 현안 수요와, 추가 교부된 국비사업, 조직개편에 따른 인건비 등을 반영했다.

세입 예산안을 보면 당초 예산 편성 이후 추가 교부된 지방교부세 244억원과 국고보조금 79억원을 정리하고, 2017 회계년도 결산에 따른 잉여금 774억원 등 보전수입 842억원과 추가 세입이 예상되는 세외수입 26억원을 조정했다.

분야별 예산안은 정부 일자리 추경인 지역주도형 청년일자리사업에 선정된 5개 사업에 21억원을 편성했다. 청년 농업벤처 창업가들이 교육, 기술연구 등을 한 공간에서 할 수 있는 원스톱 창업빌 조성에 9억원을 투입한다.

또 청년 창업가들이 창업아이템을 미리 시장공간에서 검증하는 '세종 청년창업 챌린지랩 운영'에 7억2000만원을 지원할 계획이다.

사회복지 분야에는 당초 예산(2862억원)보다 83억원(2.9%)이 증가한 2945억원을 편성해 다양한 복지수요에 대응하기로 했다.

노인들의 미세먼지 피해 예방을 위해 11억원을 투입하고, 경로당 460개소에 공기청정기를 보급해 화재보험과 책임보험 가입도 지원할 계획이다.

민간 어린이집 8개소를 국·공립으로 전환하기 위해 9억원, 학대피해아동쉼터 설치·운영에 4억1000만원도 편성했다.

수송 및 교통 분야에 당초예산(743억원)보다 164억원(22.0%)이 증가한 907억원을 편성했고, 10월 버스노선 확충에 따른 도시교통공사 차량 구입 및 운영비 51억원을 지원, 장애인 등을 위한 교통약자 이동 지원센터 관제시스템에 1억1000만원을 반영하기로 했다.

이 외에도 도로구조물 유지보수에 14억원, 연동면 철도횡단박스 설치에 8억원을 편성했다.

국토 및 지역개발 분야에 당초예산(3331억원)보다 266억원(8.0%)이 증가한 3597억원을 편성, 조치원 연기비행장 통합 이전사업에 24억원을 반영하고 시민과의 대화에서 제기된 생활불편사항을 개선하기 위해 면(面) 지역 소규모 주민숙원사업 24건에 15억원을 반영했다.

환경보호 분야는 당초예산(2286억원)보다 183억원(8.0%)이 증가한 2469억원을 편성했다.

조치원 남리에 시행중인 비점오염저감시설(인공습지) 설치에 33억원이 늘어난 52억원을 편성, 전기자동차 구매 사업에 17억원을 증액했다. 이에 따라 100대(승용차 80대, 초소형차 20대)를 추가로 지원할 계획이다.

문화관광 분야는 당초예산(647억원)보다 42억원(6.6%)이 증가한 689억원을 편성, 문화체육시설을 확충할 계획이다. 공연예술연습장 조성 준비를 위해 4억4000만원을 반영했으며, 육군방공학교 테니스장 시설 개선에 2억2000만원을 투입해 시민에 개방할 예정이다. 세종축제에도 3억5000만원을 반영했다.

농림 분야는 당초예산(778억원)보다 54억원(7.0%)이 증가한 832억원을 반영했다. 농산물우수관리(GAP) 농산물 장려금 지원을 1억3000만원 늘려 안전농산물인증벼(삼광벼) 재배를 장려하고, 농수산물 소비 촉진을 위해 초등돌봄교실 과일간식 지원에 1억2000만원을 편성했다.

산업・중소기업 분야는 당초예산(356억원)보다 35억원(9.8%)이 증가한 391억원을 편성해 국가공모사업 선정에 따라 전의전통시장을 문화관광형시장으로 육성(2019년까지 10억원 투입)하기 위해 2억5000만원을 반영하기로 했다.

신재생에너지 융복합 지원사업에 10억원, 액화석유가스(LPG)소형저장탱크 보급 4억원, 국가혁신융복합단지 육성에 5억5000만원도 편성했다.

시 관계자는 "지역 균형발전과 시민 여러분의 품격 있는 삶을 위해 사업의 타당성 등을 꼼꼼히 살펴 예산을 편성했다"며 "시민의 소중한 세금을 허투루 쓰지 않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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