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밤의 TV] 훈남정음, 월드컵 특수 끝났나 동시간대 꼴찌···'자체 최저시청률 2%대 기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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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윤정 기자
입력 2018-07-05 0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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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훈남정음 방송 캡처]


SBS 수목드라마 '훈남정음'이 월드컵 기간 결방된 타사 드라마가 결방한 가운데 꿋꿋한 방영으로 최고 5%의 시청률까지 치솟으며 특수를 누렸으나 월드컵 특수는 끝난 듯 하다. 새로 시작된 KBS '당신의 하우스 헬퍼'가 첫 방송에서 훈남정음을 꺾고 시청률 2위를 기록하는 등 훈남정음은 동시간대 3위, 자체 최저 시청률 2%대를 기록했다. 
 
5일 시청률조사회사 닐슨코리아 집계에 따르면 이날 1위는 MBC '이리와 안아줘'가 차지했다. '이리와 안아줘'는 3.8%, 5.2%를 기록하며 수목극 1위에 올라섰다. 지난 4일 첫 방송된 KBS 2TV 수목드라마 '당신의 하우스 헬퍼'는 전국 기준 4.1%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이는 동시간대 방송된 지상파 수목드라마 중 2위에 해당되는 기록이다. 반면 SBS '훈남정음'은 2.4%, 3%로 자체 최저 시청률을 얻었다.
 
4일 방송된 SBS '훈남정음'에서 황정음이 남궁민의 진심에 마음이 흔들리는 모습이 그려졌다. 

강훈남(남궁민)이 유정음(황정음)에게 이별통보를 받았다. 유정음이 "강훈남씨한테 정식으로 이별통보 하는 거에요"라고 침착하게 이야기했다.
 
그럼에도 훈남은 포기하지 않고 정음에게 매달렸다. 다음날 훈남은 정음의 회사 앞에서 기다렸다가 나무꾼의 심장이 없다며 달라고 했다. 찾아서 택배로 보내겠다고 했지만 "심장 줘"라며 하루 종일 정음의 곁을 떠나지 않았다.
 
강훈남이 정음을 보기 위해 정음의 회사 회원으로 가입했다. 정음의 팀장이 새로운 특에이급 고객이 오니까 상담을 잘 해주라고 했다. 어쩔 수 없이 정음은 훈남과 상담을 시작했다. 상담을 하는 동안 훈남은 계속 정음과 사적인 대화를 시도했다.
 
늦은밤 훈남이 정음의 집앞에 찾아왔다. 정음이 돌아가라고 했지만, 훈남이 프리미엄 고객은 언제나 상담가능하지 않냐고 했다. 그리고 훈남은 재차 진심을 전했다.
 
훈남이 "나 김소월님 집에 갔을 때 돈 있었어. 너랑 같이 있고 싶어서 일부로 돈이 없다고 했어. 그때부터 널 이미 좋아하고 있었어. 그리고 갤러리로 왔는데 육룡이 날 자극했다. 순서가 그렇다고. 참고해"라고 했다. 그럼에도 정음은 다른 여자를 찾아보라며 냉랭하게 이야기하고 자리에서 일어났다.
 
VVIP인 유령회원도 갑자기 맞선을 보겠다고 연락이 왔다. 유령회원은 수지(이주연)였다. 수지는 정음에게 "제 조건은 딱 하나에요. 회원 중에 강훈남 있죠. 지목할게요 상대남으로. 강훈남이랑 정식으로 자리 마련해줘요"라고 했다.
 
유정음은 "그런 거면 팀장님과 직접 얘기하지 그랬냐"라고 하자 수지는 "언니가 해야 언니한테 실적이 간다고 하더라. 맞선 전까지 오빠는 몰랐으면 한다"라고 했다.
 
수지 앞에서는 의연한 척 했던 정음이 집에 돌아와 눈물을 터트렸다. 최준수(최태준)에게 "사실 힘들어"라고 했다.
 
이후 정음이 두 사람의 프로필을 보며 "등급도 비슷하고 잘 맞네. 이젠 나랑 상관도 없는 사람인데 뭐"라며 애써 괜찮다고 생각했다. 그리고 훈남을 찾아가 맞선 상대가 정해졌다고 말해다.
 
훈남이 선을 보러 나갔고 그 앞에 수지가 나타나 당황했다. 훈남이 유정음에게 전화해 "원래 첫 만남엔 동석하는 거 아니냐"라고 신경질을 냈다. 그때 유정음은 오토바이 때문에 비명을 지르며 휴대폰을 떨어뜨렸다.
 
걱정된 훈남이 정음에게 달려갔다. 과거 사고를 당한 엄마의 기억이 떠올랐던 훈남, 횡단보도 앞에서 무사한 정음의 모습을 본 훈남이 달려가 끌어안았다. "금방 온다며, 금방 올거라며"라고 눈물을 흘렸다. 정음이 훈남을 다독였다. 이 모습을 수지가 목격했다.
 
훈남이 늦은 밤 "집 앞이야. 나올 때까지 기다릴게"라고 했다. 정음이 나오지 않았고 비가 쏟아졌다. 훈남은 계속 비를 맞고 정음을 기다리며 자리를 떠나지 않았다. 이때 정음이 다가와 우산을 씌워주었다.

한편 향후 수목드라마의 시청률 향방에 이목이 쏠리고 있다. 세 드라마 모두 근소한 차이를 내고 있어 앞으로의 시청률 순위는 지켜봐야 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후반 긴장감을 더욱 끌어올리고 있는 '이리와 안아줘'와 힐링, 공감을 전하는 '당신의 하우스 헬퍼'가 시청자들의 좋은 반응을 얻고 있어 이들의 대결에 이목이 쏠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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