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소식에는 이르쿠츠크시 총영사관, 인천시와 러시아를 함께 방문한 인천의 4개 의료기관, 센터가 입점한 MHC, 러시아 현지 에이전시인 BK투어가 참석해 ‘의료 협력 및 환자 연계에 관한 MOU’를 체결했다.
의료관광상담센터는 의료관광객 상담 및 유치, 러시아 현지 네트워크 강화, 뷰티 아카데미 교육생 발굴 등을 현지에서 적극 추진하는 마케팅 거점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
러시아는 중국에 이어 두 번째로 인천을 방문하는 외국인환자수가 많은 국가로, 지난해 전국적으로 한국을 방문한 러시아 환자수가 2.6% 감소했음에도 불구하고 인천을 방문한 러시아 환자수는 전년 대비 66.0% 증가했다.
시는 하반기 또 하나의 타깃 국가인 카자흐스탄 알마티에도 ‘의료관광상담센터’를 개소해 독립 국가 연합(CIS) 지역 환자 유치에도 나설 계획이다.
김혜경 시 보건정책과장은 "사드(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여파로 지난해 한국을 방문한 외국인 환자가 급감했지만, 인천시는 12.2% 성장했다"며 "올해도 두 자릿수 성장을 목표로 최근 급부상하고 있는 러시아 시장을 선점하기 위해 러시아에 외국인 환자 유치 거점을 마련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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