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증시 마감] "인민은행 총재 시장달래기에…" 상하이종합 소폭 반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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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인선 기자
입력 2018-07-03 16: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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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상하이종합 0.41%↑ 선전성분 0.45%↑창업판 1.18%

  • 이강 총재 "외환시장 파동은 외부 요인탓…중국 경제 펀더멘털 탄탄" 강조

  • 미중 무역전쟁, 2분기 경제지표 발표 등 불확실성 여전

중국증시 마감. [사진=신화통신]


이강(易綱) 인민은행 총재가 또 한번 '시장 달래기'에 나서면서 중국증시는 3일 소폭 상승했다. 

이날 상하이종합지수가 전거래일보다 11.33포인트(0.41%) 오른 2786.89로 거래를 마감했다. 선전성분지수는 41.74포인트(0.45%) 오른 9221.54로 장을 마쳤다. 창업판 지수는 18.75포인트(1.18%) 오른 1607.12로 거래를 마감했다.

상하이·선전증시 거래대금은 각각 1616억, 2322억 위안에 달했다.

최근 주식시장이 폭락하고, 위안화 가치도 추락하는 상황에서 이강 인민은행 총재는 이날 직접 인민은행 웹사이트에 게재한 성명을 통해 중국 경제 펀더멘털이 튼튼하다는 것을 강조하며 시장 달래기에 나섰다. 

그는 "최근 위안화 변동성이 확대되는 것을 예의주시하고 있다"며  "외환시장이 요동치는 것은 미 달러화 강세와 외부 불확실성 등에 따른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그는 "위안화 환율이 합리적인 수준에서 기본적으로 안정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도 전했다. 또 "중국경제 펀더멘털은 양호하고, 금융리스크도 전체적으로 통제가능한 범위에 있으며, 경제구조조정도 속도를 내며 경제가 질적 성장의 단계에 접어들었으며, 국제수지가 안정적이고, 글로벌 자본 유출입도 대체적으로 균형을 유지하고 있다"며 중국 경제에 대한 자신감도 내비쳤다. 

이 총재는 지난달 19일 중국 증시가 대폭 폭락했을 때에도 직접 나서서 경제 펀더멘털을 강조한 바 있다.

하지만 미·중 무역전쟁, 중국 2분기 GDP 등 주요 경제지표 발표 등 불확실성이 완연한 가운데 투자심리가 쉽사리 회복되기는 힘들 것으로 예상된다. 

화타이증권은 "지수 추락세에 여전히 바닥이 보이지 않는다"며 투자자들에게 관망세를 유지할 것을 조언했다.

이날 업종별로 살펴보면 항공기제조(5.87%), 조선(4.5%), 전자IT(2.98%), 전자부품(2.48%), 석유(2.25%), 환경보호(2.16%), 미디어 엔터테인먼트(1.86%), 발전설비(1.55%), 금융(1.46%), 화공(1.41%), 기계(1.26%), 전기(1.17%), 건설자재(1.16%), 전력(0.97%), 농약 화학비료(0.86%), 의료기계(0.81%), 자동차(0.71%), 제지(0.67%), 비철금속(0.58%), 철강(0.57%), 부동산(0.48%), 석탄(0.42%), 시멘트(0.31%), 농임목어업(0.29%) 등 업종이 강세를 나타냈다.

반면 주류(-2.56%), 호텔관광(-0.48%), 바이오제약(-0.25%), 교통운수(-0.25%), 가전(-0.21%) 등 업종은 약세를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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