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상무부 "더 높은 수준의 개방, 흔들림없이 추진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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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지연 기자
입력 2018-07-02 2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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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중산 부장, 개방 확대·자유무역 수호 강조

[사진=아주경제 DB]


‘미국 우선주의’로 촉발된 무역전쟁이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중국이 자유무역 수호에 대한 흔들림 없는 의지를 다시 한 번 강조했다.

2일 연합뉴스는 중국 상무부 중산(鐘山) 부장이 중국 공산당 기관지인 인민일보에 실은 기고문을 이용해 이 같이 보도했다.

중 부장은 기고문에서 “중국은 다변 무역체제의 적극적 참여자이자 굳건한 수호자이며 중요한 공헌자로 높은 수준의 개방을 통해 질적 발전을 추구해나갈 것”이라면서 “흔들림 없이 더 높은 수준의 개방을 추진해 시장진입을 대폭 완화해나가겠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개방을 확대해가며 각국과 기회, 이익을 나누겠다”며 “이는 중국의 자체 발전 필요성에 따라 도출된 전략적 결정"이라고 강조했다.

앞서 중국 상무부는 은행업을 전면 개방하고 간선 철도, 송전망 건설의 외자 제한을 폐지하는 등 외국인 투자의 네거티브 리스트를 63개에서 48개로 줄이고, 자유무역시험구에서 외국자본 진입 제한을 절반 수준으로 낮추는 조치를 발표한 바 있다.

중 부장은 "중국은 대외개방을 기본 국책으로 견지하고 일대일로(신 실크로드 전략) 국제협력을 적극 추진해나갈 것"이라며 "모든 형식의 보호주의에 반대하며 경제 세계화에 착안해 개방, 포용, 보편적 호혜, 균등, 공영에 방향을 둔 발전을 추구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 그는 "높은 수준의 무역투자 자유화 및 편리화 정책을 실행해 중국 특색의 자유무역항 건설을 모색하고 전면 개방이라는 새로운 프레임을 구축하도록 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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