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성차 6월 판매, 전년比 내수 줄고 수출 늘어… 전체 판매는 회복세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최윤신 기자
입력 2018-07-02 17:32
    도구모음
  • 글자크기 설정

6월 국내시장 베스트셀링 모델에 오른 현대차 신형 싼타페[사진=현대자동차 제공]


국내 완성차 5사가 지난 6월 내수에서 고전했지만 수출에서 선전한 것으로 나타났다.

2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 기아차, 한국GM, 쌍용차, 르노삼성 등 국내 완성차 5개사의 지난 6월 판매량은 74만6339대로 전년 동월 대비 9.8% 증가했다. 내수 판매는 13만1827대로 5.73% 줄었지만 수출이 61만4512대로 13.89% 늘었다. 전체 판매량은 74만6339대로 전년동월비 9.8% 늘었다.

현대차는 해외 시장 판매 호조로 올들어 처음으로 월간 판매 40만대를 돌파했다. 현대차는 6월 국내 5만9494대, 해외 35만4728대 등 전세계 시장에서 전년 동기 대비 15.4% 증가한 총 41만4222대를 판매했다.

지방선거 등으로 근무일수가 줄어 국내 판매가 감소했지만 해외 시장에서 판매가 늘어나 전체 판매량은 15.4% 늘었다.

현대차는 6월 해외 시장에서 지난해 같은 시기보다 19.4% 증가한 35만4728대를 판매했다. 해외시장 판매는 본격적인 코나의 수출과 중국 시장에서의 판매 반등, 브라질과 러시아 시장에서의 판매 호조 등이 긍정적인 영향을 미쳐 전체적으로 증가했다.

기아차 역시 국내판매가 줄었지만 해외판매 증가로 전년 동기 대비 5.9% 증가한 총 25만1216대를 판매했다. 국내시장에서 근무일수 감소 등의 영향으로 전년 동월비 2.2% 감소한 4만6000대를 판매했지만 같은기간 해외시장에서 7.8% 늘어난 20만5216대를 팔아 전체 실적에선 증가를 기록했다.
 

완성차 5사 6월 판매실적[자료=각 사 취합]



국내철수 논란을 마무리 짓고 정상화를 진행중인 한국GM은 판매 실적이 빠르게 정상화 되는 모습을 보였다. 한국GM의 올해 국내시장 판매량은 9529대로 올해 최대치를 기록하고 1만대 회복을 눈앞에 뒀다. 해외판매는 전년 동월비 14.8% 증가한 3만7017대를 기록했다.

르노삼성은 지난달 5개사 중 유일하게 내수와 수출이 동반 감소했다. 내수 7120대, 수출 1만4801대로 총 2만1921대의 월 판매 실적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 동월 대비 18.3% 감소한 수치로 내수는 20.9%, 수출은 16.9% 각각 줄었다.

쌍용차는 지난 6월 내수 판매가 전년비 8.1% 감소한 9684대를 기록했지만 내수 3위에 올라섰다. CKD를 제외한 수출물량은 2750대로 전년 동월비 27.2% 늘었다. 전체 판매는 전년 동월 대비 2.1% 감소했다.

한편 6월 베스트셀링 모델은 9074대가 판매된 현대차 신형 싼타페가 차지했다. 그랜저가 8945대 팔리며 뒤를 이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컴패션_PC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실시간 인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