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철모 화성시장, '기분 좋은 변화, 행복한 화성' 선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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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성)김문기 기자
입력 2018-07-02 13: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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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취임식 대신 재난안전 대책회의로 공식업무 시작

서철모 시장이 재난상황대책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사진=화성시 제공]


민선 7기 서철모 신임 경기 화성시장이 예정됐던 취임식을 취소하고, 2일 시민 안전 살피기로 공식업무를 시작했다.

서 시장은 태풍으로 인한 사고 및 시민 피해가 예상됨에 따라 재난상황실에서 각 실·국장과 함께 대책회의를 갖고 대책 마련에 나섰다.

이에 시는 오는 20일까지 대형 건설공사장 및 급경사지 등 146곳을 대상으로 일제 안전점검을 실시한다. 주요 점검사항은 △시설물 인장균열 발생 및 침하 여부와 사면보호공 설치여부 △흙막이 지보공의 변위 및 거푸집 및 동바리, 비계 설치상태 △현장부지 내 배수로 확보 및 수방자재 관리상태 등이다.

점검 결과 경미한 사항은 현장에서 즉시 조치하고, 위험한 시설물 등에 대해서는 사용제한이나 금지, 보수·보강 등 보완조치와 함께 지속적으로 관리하기로 했다.

서 시장은 “안전은 불편하고 비용이 많이 드는 것이지만, 이를 감수하고서라도 시민들의 안전에 관한 투자와 점검을 소홀히 해서는 안 된다”고 말했다.

이어 서 시장은 ‘공원관리 환경미화원 근무환경 개선(안)’을 첫 결재하고 사회적 약자부터 살피는 행복화성으로의 첫발을 내디뎠다.

근린공원을 포함 총 333개의 공원이 조성된 화성시는 휴게시설 부족으로 공원관리 환경미화 종사자들의 근무환경 개선이 요구됨에 따라 8월부터 10월까지 청계중앙공원, 현충탑공원, 개나리공원 등 13개 공원에 이동식 주택형태의 휴게시설을 신규로 설치할 계획이다.

서철모 시장은 “이번 개선안이 사각지대에 놓인 사회적 약자들의 삶을 바꾸는 초석이 될 것”이라며, “시민 가까이에서 민생을 챙기는 진정한 지방자치의 실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서 시장은 시민들과의 소통을 활성화하고 시정 참여 확대를 위해 100일간 온라인 정책제안 플랫폼 ‘행복화성1번가’를 운영한다. 제안된 정책이나 건의사항은 내부 검토를 거쳐 공약사업과 함께 민선 7기 중점사업으로 추진된다.
 

서철모 시장이 재난상황실에서 취임선서를 하고 있다. [사진=화성시 제공]


◆서면으로 대신한 취임사 요약문

"충효의 고장 화성에서 시민 여러분 앞에 감사의 마음과 소명을 품고 ‘기분 좋은 변화, 행복한 화성’을 선언합니다. 저에게는 양보할 수 없는 가치가 있습니다. 상식과 혁신, 그리고 포용, 이 세 가지가 기본 철학이 될 것입니다.

시대정신은 자치와 분권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시민소통광장 시민정책배심원제 혁신읍면동제를 통해 중앙과 지방의 권한을 시민에게 돌려 드리겠습니다.

각 지역에 맞는 가치를 발굴하고, 그에 맞는 특화전략을 세우겠습니다. 남부권을 첨단산업과 국제물류산업의 중심지로 조성하겠습니다. 서부권은 생태문화 및 휴양관광중심지와 지속가능한 친환경농업의 거점으로 육성하겠습니다. 동부권은 고품격 문화도시 스마트한 첨단도시 쾌적한 환경도시로 만들겠습니다.

기회는 평등하고 과정은 공정하며 결과는 정의로운 나라다운 나라, 든든한 지방정부를 여러분과 함께 만들어 갈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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