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운규 산업부 장관, 반도체 수출 기업 찾아 노동시간 단축 참여 당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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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승길 기자
입력 2018-07-02 11: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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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부, 일자리 창출 기업 인건비 지원 확대와 계도 기간 설정 등 노력

백운규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사진 = 산업통상자원부]


백운규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이달부터 시행되는 노동시간 단축에 기업들이 적극 참여해줄 것을 당부했다.

백 장관은 2일 경기도 화성에 있는 반도체 소재 기업인 동진쎄미켐을 방문, 노동시간 단축 상황을 점검하고 하반기 수출 여건 및 기업 애로 등을 청취했다.

이번 현장 방문은 노동시간 단축 적용 대상이 되는 수출 중견기업으로부터 노동시간 단축 안착 방안과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하반기 수출 여건이 악화 대비 지원 방안 소통을 위해 마련됐다.

이부섭 동진쎄미켐 회장은 노동시간 단축에 대비해 "교대제를 도입하면서 생산직 근로자를 신규 채용하는 동시에 급여·퇴직금 보전 등을 통해 노동시간이 단축되더라도 직원 소득이 낮아지지 않도록 신경 쓰고 있다"고 말했다.

이에 백 장관은 동진쎄미켐을 일자리 나누기 모범 사례로 평가하면서 "일과 생활의 균형을 보장하고 고용도 증가시킬 수 있는 노동시간 단축에 기업이 적극 동참해달라"고 당부했다.

그는 이어 "일자리 창출 기업에 대한 인건비 지원을 확대하고 노동시간 단축 첫 6개월은 계도 기간으로 하는 등 정부도 노동시간 단축의 안착을 위해 총력을 다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탄력적 근로시간제에 대해서는 "정부가 실태조사를 통해 업계 애로사항을 파악한 후 현행 제도상 문제가 있다고 판단될 경우 개선 방안을 협의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백 장관은 최근 보호무역주의 강화 등으로 하반기 수출 여건이 악화할 수 있다며 무역보험 및 수출마케팅 특별지원 서비스 등 정부 지원방안을 소개했다.

백 장관은 "앞으로도 수출 상황을 면밀히 모니터링하면서 우리 기업들이 흔들림 없이 수출 확대를 이어갈 수 있도록 전방위적이고 총력적인 지원방안을 강구해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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