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장마 대비해 꼭 해야 할 6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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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경진 기자
입력 2018-07-02 1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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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자신의 스마트폰이 방수폰인지 확인해보자

 

2일 기상청은 제7호 태풍 '쁘라삐룬(Prapiroon)'이 한반도로 접근해 동쪽으로 이동할 것이라고 밝혔다. 태풍 쁘라삐룬이 한반도의 본격적인 장마철을 알렸다. 최근 장마철은 짧은 시간에 많은 비가 내리고 폭염이 반복돼 습도와 온도가 동반 상승하고 피해도 더욱 커지는 모습이다.

태풍과 장마 피해를 대비하는 방법과 아이템을 준비했다.

1. 뉴스 보기
 

제 7호 태풍 쁘라삐룬(PRAPIROON) 이동 경로[사진=기상청]

행정안전부의 '태풍 국민행동요령 매뉴얼'에는 TV나 라디오를 수신해 태풍의 진로와 도달시간을 확인하는 게 중요하다고 조언한다. 스마트폰으로도 기사와 실시간 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 태풍 진로를 정확히 확인하는 것이 피해 예방의 첫걸음이다.

2. 주거지역 수리 및 정리
 

지난 2016년 10월 5일 제18호 태풍 '차바'의 영향으로 울산에 많은 비가 내려 중구 태화시장 일대가 물에 완전히 잠겨 있다.[사진=연합뉴스]

하수구나 집주변 배수구를 점검하고 막힌 곳을 뚫어 침수피해를 예방하고 건물 외벽이나 옥상에 강풍으로 쉽게 날아 가는 것은 없는지 확인해 2차 피해를 줄여야 한다. 콘센트와 전기배선들을 정리해 침수 시 누전 사고가 안 나도록 주의하는 것도 중요하다. 만약 거주 지역이 침수나 산사태가 일어날 위험이 있다면 대피 장소를 미리 알아두는 게 좋다. 자동차도 안전한 곳으로 이동한다.

3. 긴급 전화번호 파악
 

[사진=픽사베이]

전화로 주변 지인에게 자신의 위치와 상황 등을 알려주는 것도 필요하다. 긴급 상황을 대비해 긴급 전화번호를 알아두면 좋다.

종합재난정보: 119
기상청날씨정보: 131
서울시교통정보: 120
전국교통정보: 1644-5000
수도고장신고: 121
전기고장신고: 123
응급의료/병원정보: 1339

또한, 스마트폰 분실 등을 예상해 가족이나 지인의 연락처를 암기하거나 연락방법이나 대피방법을 미리 정해둬야 한다.

4. 안전한 장소로 이동
 

2018년 3월 경북 포항 지진 피해 당시 설치된 이재민 대피소[사진=연합뉴스]

태풍이 상륙하면 저지대 해변에서 멀리 떨어져야 하며, 운전 중이라면 감속 운행해야 한다. 천둥·번개가 칠 경우 건물 안이나 낮은 곳으로 대피한다. 전기 수리를 하면 안 되고 창틀과 유리 사이를 보강해 깨지지 않도록 한다.

평소 잘 나오던 샘물이나 지하수가 갑자기 멈추거나 산 경사면에서 갑자기 많은 양의 물이 샘솟는 것은 산사태 징후로 그 자리를 빨리 벗어나야 한다.

지하 주차장, 아파트 옥상, 전신주나 신호등 옆, 맨홀 뚜껑 근처는 매우 위험한 장소로 국가에서 지정한 대피 장소로 이동하는 게 중요하다.

5. 생존배낭 준비
 

생존배낭[사진=연합뉴스]

생존배낭은 3~4일 생존하는 데 필요한 물품이 담긴 배낭을 말한다. 행정안전부는 생존 배낭에 비상식량, 손전등, 라디오, 배터리, 식수, 호루라기, 비상 의류, 속옷, 병따개, 화장지, 수건, 안경, 생활용품, 귀중품 등의 내용물이 있어야 한다고 조언한다.

추가로 우비와 핫팩(저체온증 방지) 등 장마철에 맞는 준비물을 챙기는 것도 좋다. 또한, 배낭은 방수 처리가 된 드라이 백팩을 추천한다. 드라이 백팩은 부력이 있어 구명튜브 역할도 할 수 있다. 방수 처리가 된 의류나 부츠를 신는 것도 중요하다.

대표적인 방수 원단은 '고어텍스'다. 고어텍스는 방수 기능이 있으면서도 옷감 내부의 습기를 밖으로 배출한다. 내부를 건조하게 해 저체온증을 방지하고 쾌적하게 한다.

6. 방수폰 확인
 

갤럭시S9[사진=삼성전자]

2017년 12월 3일 인천 영풍도 낚싯배 사고 생존자들이 극적으로 구조됐다. 당시 낚싯배는 급유선과 충돌해 전복됐다. 생존자들은 조타실 아래 작은 선실의 에어포켓에서 버텼다.

이때 생존자 중 한 명은 자신의 스마트폰으로 경찰에 신고하고 GPS 정보를 보내 위치를 알렸다.  낚싯배 생존자의 스마트폰 기종은 정확히 확인되지 않았지만, 'IP67' 등급 이상의 방수 기능이 있는 제품을 사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스마트폰 방수기능은 위급상황 때 중요한 역할을 한다.

IP등급의 첫 숫자는 방진 등급이다. 수치는 0~6까지로 6단계는 모든 먼지 유입을 완벽하게 막을 수 있다는 뜻이다. 뒷자리 숫자는 방수 등급이다. 방수 등급은 0~8까지다. 7단계부터 완전 방수가 가능하다. 7단계는 15cm~1m까지 침수에도 보호된다. 8단계는 장기가 침수돼 수압을 받아도 보호된다.

삼성전자의 '갤럭시S9'의 방진·방수 등급은 IP68로 최고 등급이다. 애플의 '아이폰X'는 IP67, LG전자의 'LG G7 씽큐'는 IP68 등급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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