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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EO칼럼]현장의 혁신성장, 액셀러레이터의 몫

이경태 기자입력 : 2018-07-02 11:00수정 : 2018-07-02 11:24
소재문 코맥스벤처러스 대표 초기 창업자 이끄는 액셀러레이터 목소리 귀 기울여야

소재문 코맥스벤처러스 대표.[사진 = 코맥스벤처러스 ]
 

액셀러레이터(Accelerator)는 정부가 2016년 11월 제도를 시행한 스타트업 지원 정책이다. 최근 등록 액셀러레이터가 85개사를 넘어섰으며, 올해 안에 100개사 등록이 예상되는 등 가파른 증가 추세를 보이고 있다.

지난해 12월 (사)한국액셀러레이터협회를 설립하고, 정부의 설립 인가를 받기도 했다. 이후 액셀러레이터는 △일자리‧소득주도성장 △혁신성장 △공정경제 추진에 힘을 보태며, 민간주도의 창업벤처생태계 조성을 위한 핵심적인 역할을 해가고 있다.

창업 아이디어나 아이템만 존재하는 단계의 신생 스타트업을 발굴해 보육한다는 점에서, 액셀러레이터가 에인절투자자나 인큐베이터와 같은 개념이라고 생각할 수도 있다.

그러나 액셀러레이터와 관련해서는 △자본금 △창업자 보육공간 △전문인력 등의 요건이 관련법에 명시됐다. 특히 초창기 스타트업 기업을 지원하는 투자 의무를 수행‧보고‧공시하는 공식적인 기관 또는 기업이라는 점에서 차이가 크다.

특히 액셀러레이터들은 개별사별로 전용 보육공간과 전문 인력을 활용, 초기창업팀을 모집하고 선발한다. 단기간에 특화된 교육프로그램을 중심으로 창업팀의 부족한 역량을 집중적으로 키워준다.

데모데이(Demoday) 또는 IR 행사를 통해 창업팀이 진출하려는 시장과 직면한 과제에 대한 해결 방안, 사업 추진 계획 및 현재까지의 사업 성과 등에 대해 언론과 투자자를 대상으로 발표하고 지원도 이끌어낸다.

창업팀이 후속 사업을 가속화할 수 있도록, 단기 지원을 통해 성과를 만든다는 게 특징이다.

‘2017년 창업기업실태조사’ 결과에 따르면, 창업지원사업에 참여한 경험이 있는 창업가는 15%에 불과하다. 대부분의 창업가는 창업관련 교육이나 준비 없이 무작정 시작하거나, 개개인의 네트워킹에 의존하는 창업을 하고 있다.

또 창업지원사업을 신청하지 못한 이유로 ‘창업지원사업 시행에 대해 알지 못해서’가 43%에 이른다. 그렇다 보니 창업활성화를 위해 특화된 교육과 홍보가 중요한 실정이다.

최근에는 액셀러레이터에 특화된 교육과 다양한 지원을 통해 안정적인 창업에 성공하거나, 경쟁력을 키워가는 창업팀의 사례가 늘고 있다.

초기창업자들이 부족한 네트워크와 자본을 보완해주는 다양한 창업지도 및 교육, 마케팅 등을 전문 인력을 통해 지원받기 때문이다.

자체 투자금이나 개인투자 조합 결성을 통해 초기창업자의 창업 성공과 지속적인 성장도 활성화되는 분위기다. 정부의 액셀러레이터 등록제도가 조기에 시장에 정착된 것이다.

정부의 액셀러레이터 등록‧관리제도 도입은 민간주도창업생태계 활성화 및 창업벤처생태계 발전의 토대를 만들어주고 있다. 창업지원정책의 핵심적인 역할을 하는 데 긍정적인 효과가 기대된다.

또 액셀러레이터의 양적인 확장도 진행되는 분위기다. 이런 기조를 지속적으로 유지하고, 정부의 혁신성장과 청년일자리 창조에 기여하기 위해서는 액셀러레이터의 질적인 성장을 도모할 수 있도록 적극적이고 정책적인 지원과 배려를 아끼지 말아야 한다.

액셀러레이터 등록제를 도입한 한정화 한양대 교수가 강조한 것처럼, 그간 일부 액셀러레이터가 있었지만 법적 근거가 없었다. 제도화를 통해 이를 활성화시킬 수 있는 것은 당연하다.

과거 관(官)이 주도해 공공기관·학교 등을 중심으로 이뤄진 스타트업 보육을, 민간이 자생적으로 흘러가도록 한다는 점에서 액셀러레이터 기업의 어깨도 무겁다.

우선 액셀러레이터를 지원하고 다음 단계에서 팁스 프로그램까지 연계 지원할 경우, 정책적인 효과가 높아진다는 차원에서 앞으로도 풀어야 할 과제가 많다.

정부의 혁신성장 정책은 초기 창업자와 창업지원 일선에 있는 액셀러레이터에게는 반가운 일이다. 액셀러레이터 제도 도입으로 새로운 산업 분야가 만들어졌고, 민간주도창업생태계 활성화를 위한 질적인 성장에 적극적인 지원과 정책적 배려가 필요한 시점이다. 정부와 민간의 협력이 강조돼야 한다.

특히 혁신성장본부를 신설한 정부가, 향후 혁신성장 정책을 마련할 때 현장에서 초기 창업자를 이끌어가는 액셀러레이터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여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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