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 쉬운 뉴스 Q&A] 동영상은 세로가 대세인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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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준호 디지털뉴스룸 편집장
입력 2018-07-01 14: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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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최근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인스타그램이 동영상 앱 ‘IGTV'를 출시했는데요. 왜 가로형이 아닌 세로형으로 출시했을까요?

A. 이제까지 TV, PC, 스마트폰에서 동영상은 가로로 보는 게 주류였어요. 인간의 눈은 나란히 배치돼서 옆으로 시야가 넓기 때문이었어요. 그래서 동영상을 가로로 보는 것이 자연스러웠고, 박력이 넘치는 영상을 즐길 수 있었다고 하네요.

Q. 그런데 왜 가로가 아니고 세로인가요?

A. 네. 요즘 젊은 세대들은 TV보다 스마트폰으로 동영상을 보는 사람이 많아졌어요. 압도적이죠. SNS에 글을 올리거나, 앱을 구동할 때도 모두 한 손에 스마트폰을 쥐고 세로로 이용하기 때문에 동영상도 세로로 제공하는 게 좋겠다는 판단을 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어요.

민간업체 조사에 따르면, 동영상을 세로로 보는 사람들이 지난해에는 23.1%였지만, 올해는 32.6%까지 늘어났다는 통계가 있어요. 20대들은 40%에 육박한다고 하네요.

Q. 그래도 저는 가로가 익숙해서 더 좋은 것 같아요.

A. 생중계 영상이나, 긴 영상, 등장인물의 얼굴을 자세히 보고 싶은 사람들에게는 가로형 동영상이 적합하다고 합니다. 하지만, 짧은 영상을 보기 위해 스마트폰을 가로로 잡는다는 것은 귀찮은 일이지요.

여러분도 아시겠지만, 지금은 짧은 영상이 대세예요. 메이크업 영상, 강아지 영상, 요리만드는 영상 등··· 짧지만 인상에 박히는 영상이 늘고 있어요. 그래서 이용자들이 스마트폰을 일부러 돌리지 않고 동영상을 쉽게 볼 수 있도록 세로형 동영상을 제공하려는 겁니다.

Q. 그래서 인스타그램도 세로로 동영상을 제공하기로 했군요?

A. 네. 맞아요. 인스타그램도 이제 세로로 동영상을 제공해요. 전 세계 이용자 수가 10억명이 넘는 인스타그램이 세로형 동영상을 제공하는 것 자체가 엄청난 영향력을 미칠 수 있어요. 이제 세로형 동영상이 주류가 될 것으로 보면 됩니다.

가로와 세로로 동영상을 본다는 게 큰 차이가 없을 수도 있지만, 영상으로 전달하는 힘과 질을 좌우하는 중요한 요소로 자리 잡고 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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