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유가] 공급 차질 우려 계속..WTI 74달러 돌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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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세미 기자
입력 2018-06-30 0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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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WTI, 3년 7개월만에 74달러 돌파..브렌트유도 80달러 눈앞

[사진=아이클릭아트]


29일(현지시간) 국제유가는 이란산 원유 공급이 중단될 수 있다는 우려 속에서 상승세를 이어갔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8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전날보다 배럴당 1.0%(0.70달러) 오른 74.15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종가 기준 74달러를 돌파한 것은 2014년 11월 이후 처음이다. 런던 ICE 선물거래소의 8월물 브렌트유는 비슷한 시각 배럴당 2.02%(1.57달러) 오른 79.42달러를 가리키며 80달러를 목전에 두게 됐다. 

이번 주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가 11월 초까지 모든 국가는 예외없이 이란산 원유 수입을 전면 중단해야 한다면서 대이란 제재 복원을 선언한 것이 계속해서 유가를 밀어올리고 있다. 가뜩이나 공급이 타이트한 시장에서 이란의 원유 수출이 중단될 경우 공급 부족 현상이 두드러질 수 있기 때문.

지난주 석유수출국기구(OPEC)과 러시아 등 주요 산유국들은 7월부터 일일 100만 배럴 가량 증산한다고 했지만 시장의 공급 부족 우려를 달래지 못하는 모양새다. 

TAC에너지의 애널리스트들은 월스트리트저널(WSJ)에 "OPEC은 시장에 공급을 늘리겠다고 했지만 베네수엘라, 리비아, 이란 등의 공급 차질로 인한 부족분을 충분히 메꾸지 못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국제 금값은 소폭 올랐다. 이날 뉴욕상품거래소(COMEX)에서 8월 인도분 금값은 전날보다 온스당 0.3%(3.50달러) 오른 1,254.50달러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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