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대표팀 손흥민 계란 봉변, 팬들 "선수들이 무슨 죄냐" "던진 사람 잡아라" 분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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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세희 기자
입력 2018-06-29 1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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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성용 제외한 축구대표팀, 29일 오후 2시 귀국

[사진=연합뉴스]


축구 대표팀이 귀국길에 계란세례를 당하자 네티즌들의 반응이 나오고 있다.

네티즌들은 "최선을 다한 선수들에게 계란이라니" "충격이다" "손흥민에게 왜 계란을 던지냐" "선수들이 무슨 죄냐" "꼭 잡아서 처벌받기를" "계란 던지는 정성으로 응원이나 해라" "세계 1위 독일을 잡았는데 계란을 왜 던져" "그럼 네가 나가서 뛰어봐라 얼마나 잘하나 보자" "보는 내가 다 미안해지네" "폭행죄다 완전" "이건 정말 아니다" "계란 던진다고 승패가 달라지냐"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신태용 국가대표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 대표팀은 이날 23명 중 기성용을 제외한 22명이 오후 2시 인천국제공항 제2터미널을 통해 입국했다.

앞서 한국은 러시아 월드컵 조별리그 F조에서 1승 2패의 아쉬운 성적 속에 16강 진출에 실패했다. 그러나 조별리그 최종전인 독일과의 경기에서 투혼을 펼치면서 2-0으로 승리했다.

이날 대표팀의 입국 행사에는 많은 사람들이 모였다. 팬들은 태극기와 유니폼을 들고 선수들을 응원했고, 선수들이 입국장에 등장하자 팬들은 뜨거운 박수와 환호로 그들을 반겼다.

밝은 표정으로 귀국한 선수들 앞에 예상치 못한 사건이 발생했다. 레드카펫 위에 두 줄로 선 대표팀에게 일부 팬들은 계란을 던졌다. 선수들이 직접 맞지는 않았지만 레드카펫에 계란이 떨어지면서 바닥이 노란색으로 얼룩졌다. 예상치 못한 상황에 손흥민을 비롯한 선수들과 신태용 감독은 계란을 보고 당황한 표정을 지었으나 침착하게 인터뷰에 응했다.

손흥민은 "월드컵을 치르는 동안 마지막 독일전에서 희망을 봤다"라며 "염원해주신 팬들 덕분이다. 여기서 취하지 않고 더 좋은 모습으로 대표팀이 더 발전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소감을 남겼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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