빗썸, 해킹 피해액 305억에서 189억원으로 축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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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동 기자
입력 2018-06-29 08: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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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탈취당한 암호화폐 되찾아 피해 규모 줄어

[사진=빗썸 CI]


가상화폐(암호화폐) 거래소 빗썸은 해킹으로 인한 피해를 잠정 집계한 결과 189억4600만원으로 종전에 알려진 것보다 줄었다고 28일 밝혔다. 지난 20일 해킹 사실이 처음 알려졌을 때 피해액은 350억원으로 추산됐다. 

해킹 피해를 본 가상화폐는 모두 11종이다. 이중 비트코인이 138억9700만원으로 피해 규모가 가장 컸고, 리플 27억1300만원, 이더리움 10억8500만원, 비트코인캐시가 5억4900만원으로 집계됐다. 

빗썸은 암호화폐 재단, 전 세계 암호화폐 거래소와 협업해 탈취당한 암호화폐 일부를 되찾아 피해 규모가 줄었다고 설명했다. 또 해킹 당일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에 신고하면서 피해액을 보수적으로 최대 규모로 잡은 측면도 있었다고 덧붙였다. 

빗썸은 이번 사태로 거래소 이용에 불편을 겪은 고객들에게 보상하는 차원으로 별도의 공지가 있을 때까지 매일 거래수수료 무료 쿠폰 1매씩을 주겠다고 밝혔다. 

또 출금중단 보상을 신청한 회원들에게 회원이 보유한 암호화폐에 대한 무료배당(에어드랍)을 실시한다. 신청일로부터 별도 공지가 있는 날까지 일별 보유 화폐 시세의 연이율 10%에 해당하는 금액을 암호화폐로 주겠다는 의미다. 

빗썸 관계자는 "가상화폐 거래의 보안과 서비스 안정화를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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